[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오는 9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최신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8의 60~70%가 베트남에서 생산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애플 전문가인 TF인터내셔널증권(TF International Securities)의 밍 치 쿠오(Minh Chi Kho) 애널리스트는 최근 자신의 SNS에 “여러 소식통을 종합한 결과 애플워치8은 베트남에서 대량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가 아는 정보로는 이미 베트남에서 애플워치8 생산준비가 완료된 상황으로 전체 물량의 60~70%가 베트남에서 생산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쿠오는 출시되지 않은 애플 신제품의 디자인이나 구성, 생산 방식 등을 놀라운 적중률로 맞히며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쿠오는 “애플워치 조립업체인 럭스쉐어ICT(Luxshare ICT)는 중국과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며 “애플워치8의 베트남 생산은 이전 모델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오의 이 같은 소식은 최근 더 정밀한 조립과정이 요구되는 애플워치와 맥북의 일부 생산라인이 중국서 베트남으로 이전해 곧 생산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던 터라 더 주목받고 있다.
현재 애플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을 비롯해 럭스쉐어, 고어텍(Goertek), 비야디(BYD) 등은 베트남에서 에어팟과 무선스피커 홈팟을 생산하고 있고 아이패드도 생산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애플 외에도 구글, 델,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서 이전을 원하는 주요 투자처 가운데 하나다. 베트남내 애플 협력업체의 생산시설은 2018년 14곳에서 현재 22곳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