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수소사업 청사진 제시…‘H2 Meet 2022’서 액화수소 밸류체인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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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수소사업 청사진 제시…‘H2 Meet 2022’서 액화수소 밸류체인 선보여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2.08.31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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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최대규모 액화수소플랜트, 액화수소충전소, 수소연료탱크 등 소개
- 조현준 회장 '그룹 기술력 총동원, 수소경제 생태계 확장할 것”
효성이 국내최대 수소전문 전시회인 ‘H2 MEET 2022’에서 액화수소 밸류체인을 선보이며 그룹차원의 수소비즈니스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진=효성)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효성이 오는 9월3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최대 수소전문 전시회인 ‘H2 MEET 2022’에서 액화수소의 생산부터 유통, 수소관련 제품에 대한 소재공급을 포함한 그룹차원의 수소비즈니스 청사진을 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디지털미디어와 체험형 컨텐츠를 중심으로 액화수소의 밸류체인을 소개함으로써 효성 수소사업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 액화수소플랜트 내년 5월 완공…연산 1만3000톤→3만9000톤 확대 계획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의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여 저장 및 운송이 용이하다. 액화수소충전소도 기체충전소 대비 30% 수준이면 건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수소경제의 핵심기술로 손꼽힌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내년 완공예정인 액화수소플랜트 건립현황을 소개하는 한편, 현재 연산 1만3000톤 규모에서 3만9000톤으로 생산 능력을 늘려나갈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액화수소 생산계획도 소개된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초 전남도 등과 협력해 향후 1조원을 투자해 해상풍력발전과 수전해를 통해 ‘그린 액화수소’ 생산계획을 밝힌 바 있다.

H2 MEET 2022에서 효성 직원이 액화수소충전소 기술 및 인프라 구축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효성)

◆ 액화수소충전소 기술력도 소개…내년 울산 1호충전소 등 4개

효성중공업은 ‘H2 MEET 2022’에서 인포그래픽과 터치스크린 등의 체험형 컨텐츠를 통해 액화수소충전소 건립에 필요한 기술력 등도 소개한다.

국내 수소충전소 공급부문 시장점유율 1위인 효성중공업은 내년 액화수소플랜트 완공시기에 맞춰 울산에 제1호 액화수소충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내년말까지 광양•경산•거제 등 전국 4곳에 액화수소충전소를 건립하는 한편, 향후 전국 30여 곳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 나일론•탄소섬유 소재 활용한 수소연료탱크 전시

효성티앤씨의 나일론소재 등이 적용된 수소연료탱크도 전시된다. 효성티앤씨는 국내기업중 처음으로 수소연료탱크용 라이너 소재로 나일론을 활용했다. 라이너는 수소연료탱크의 내부 성형 플라스틱으로, 수소의 누출을 막는 역할을 한다. 기존 금속 라이너 대비 가볍고 견고해 수소차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핵심소재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연료탱크에는 효성첨단소재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도 사용된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4분의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이상 높아, 안정적인 내구성이 필요한 수소차용 연료탱크의 핵심소재로 쓰인다.

효성첨단소재는 본격적인 수소시대를 대비해 오는 2028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연간 2만4000톤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블루수소 생산을 위해서는 필수인 C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개발 현황 및 계획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은 그동안 수소 및 에너지 분야에서 쌓아온 경영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액화수소 중심의 밸류체인 완성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며 “전 사업분야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수소경제 활성화와 생태계 확장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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