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새 여권에 출생지 정보 추가키로…15일부터 기재란에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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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새 여권에 출생지 정보 추가키로…15일부터 기재란에 인쇄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2.09.1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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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자발급 거부 문제 해결될 듯
15일부터 베트남 새 여권에 출생지 정보가 추가 수록되면 일부 국가들의 비자발급 거부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주호치민 미국총영사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오는 15일부터 새 베트남 여권에 출생지 정보가 추가 수록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독일 등 일부 국가의 비자발급 거부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공안부 비서실장 겸 대변인 또 안 쏘(To An Xo) 중장은 12일 저녁 기자회견을 갖고, 이민국에 15일부터 새 여권에 출생지 정보를 수록·인쇄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 대사관에도 공문을 보내 여권 기재란에 출생지 정보를 인쇄해 발급하도록 했으며, 총리실과 국회 상임위에도 보고해 조만간 이 안건을 의결해 공표할 것을 요청했다.

공안부의 이번 조치는 지난달부터 독일, 체코, 핀란드, 스페인 등 일부국가(특히 유럽)들이 새 여권에서 출생지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며 비자발급을 거부하는 문제가 불거진데 대한 후속조치다. 이들 국가는 새 여권으로 비자신청시 출생지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별도로 지참도록 했다.

최근 주베트남 미국대사관도 새 여권으로 비자를 신청하는 사람들에 대해 내달 3일부터 인터뷰 전에 출생지를 확인받아 승인받도록 했다. 곧 파란색 겉면의 새 여권에 출생지 승인을 받지 못한 신청자는 인터뷰가 허용되지 않으며 인터뷰 일정을 다시 잡아야 한다. 따라서 출생지 정보가 추가되면 이 문제는 자동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공안부에 따르면 출생지 정보를 추가기재하는 경우 수수료는 면제된다.

쏘 대변인은 “새 여권에 출생지 정보를 추가하지만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른 절대적 요구사항은 아니며, 국내 출입국 관련 법률에도 규정된 바 없다”며 “그러나 이 때문에 비자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적극 수용해 출생지 정보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의 새 여권은 지난 7월부터 발행되고 있으며, 녹색 겉면의 구 여권은 여권의 만료기한까지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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