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해 자동차판매량 사상처음 50만대 돌파 전망…산업생태계 도약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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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올해 자동차판매량 사상처음 50만대 돌파 전망…산업생태계 도약 기회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2.09.1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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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까지 32만8630대, 전년동기대비 38%↑
- 산업 전과정 유기적 작동 기반→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 마련
올해 베트남의 자동차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50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dedang)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올해 베트남 자동차시장의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5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5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에 따르면 8월 회원사의 자동차 판매량은 3만846대로 전월대비 2%, 전년동월대비 247%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5월의 4만3816대보다는 30% 적은 수준이다.

8월까지 회원사의 판매량은 26만2940대로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했다. 비회원사인 TC모터(TC Motor)와 빈패스트(VinFast)를 합하면 32만8630대로 약 38% 증가했다.

자동차전문가들은 통상 9월부터 판매량이 늘어나고 연말 재고떨이를 위한 밀어내기 효과를 감안할 때, 올해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50만대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자동차 판매량 50만대는 ‘작은 시장’을 벗어났다는 단순한 의미가 아니라 단순조립 또는 수입으로 형성된 시장에서 산업의 전과정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일관 산업생태계를 갖추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장이 클수록 생산원가가 그만큼 낮아져 인근 경쟁국들과의 경쟁에서 더 큰 동력을 얻게 되고, 따라서 이는 정부가 자동차 지원산업 육성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는 기반을 얻게 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게 된다.

자동차 전문가인 쯔엉 티 찌 빈(Truong Thi Chi Binh) 베트남지원산업협회(VASI) 부회장은 “베트남의 자동차 생산원가는 역내 국가보다 15~20% 더 높다”며 “만약 생산량을 지금의 10배로 늘리면 생산원가는 20%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소비를 늘려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한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빈 부회장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자동차 판매량은 태국의 1/3, 인도네시아의 1/4, 그리고 말레이시아(50만대 이상)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제조업체들이 다양한 모델을 개발해 대량생산에 대한 투자를 어렵게 한다. 국내산 차량보다 수입차 가격이 10~20% 높은 것도 소량생산하기 때문이다.

빈 부회장은 “따라서 연간 수십개 모델이 개발되고 모델당 최소 연간 2만~3만대를 생산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를 갖추려면 시장이 최소 연간 50만대가 되어야 할 당위성이 이에 있다”고 부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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