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00선 이탈 연중 최저치, 코스닥 급락…美연준발 충격 뒤늦게 작용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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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00선 이탈 연중 최저치, 코스닥 급락…美연준발 충격 뒤늦게 작용했나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2.09.23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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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42.31p(1.81%) 내린 2290.00…코스닥 22.05(2.93%) 떨어진 729.36
- 외국인투자자 순매도…원달러환율은 약보합
27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추이. 양대 지수 모두 큰 폭으로 하락, 전일 미국 Fed의 기준금리 자이언트스텝과 고강도 긴축기조 유지 속에서도 선방했던 것과는 다른 장세를 보였다. (사진=인베스팅닷컴)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3연속 자이언트스텝(한번에 0.75%포인트 인상) 충격이 뒤늦게 반영된 듯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23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2.31포인트(1.81%) 내린 2290.00으로 마감, 2300선 아래로 밀려나며 연중 최저치이자 지난해 10월30일(2267.15, 종가기준)이후 1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22.05(2.93%) 떨어진 729.36으로 장을 마쳐 하락률이 더욱 컸다.

코스피는 이날 약보합세로 출발해 잠깐 상승반전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반전, 장중내내 힘한번 쓰지못하고 큰 폭 하락으로 마감했으며, 코스닥도 마찬가지 움직임을 보였다. 전일 미국발 악재 속에서도 ‘전약후강’ 장세로 나름 선방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Fed의 금리인상 및 고강도 긴축기조 지속방침 재확인 충격이 남아있는데다 영국중앙은행의 빅스텝(0.5%포인트 인상) 등 각국의 긴축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국내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1906억원, 2509억원 순매도하면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4313억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서 3074억원 순매도하며 지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01억원, 366억원 순매수했으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 등 5개 종목만 올랐을 뿐 16개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00원(0.18%) 오른 5만4500원으로 마감했으며 NAVER(1.94%), POSCO홀딩스(0.21%), KB금융(0.71%), 신한지주(2.50%) 등이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5.73%), LG화학(-3.51%), 삼성SDI(-3.02%), SK이노베이션(-6.27%) 등 2차전지 업종의 낙폭이 컸으며, SK하이닉스(-2.91%)도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은 HLB(1.52%)를 제외한 19개 종목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6.30%), 엘앤에프(-7.70%), 에코프로(-4.22%), 성일하이텍(-7.16%) 등의 주가 낙폭이 두드러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40전 내린 1409원30전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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