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기업들, 베트남 경제 여전히 낙관…기업환경지수(BCI), 3분기 연속 60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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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기업들, 베트남 경제 여전히 낙관…기업환경지수(BCI), 3분기 연속 60 상회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2.09.29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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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68.6, 전분기대비 4.4p↓…EVFTA 효과로 교역량 꾸준히 증가
- EU-베트남투자보호협정(EVIPA) 발효시 대 베트남 투자 더욱 확대 기대
베트남에 진출한 유럽기업이 느끼는 베트남기업환경지수(BCI)는 68.6로 전분기대비 4.4p 하락했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60 이상이 유지되고 있어  베트남 경제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 전망을 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EuroCham)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유럽기업들이 베트남 경제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주베트남 유럽상공회의소(EuroCham·유로참)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사업중인 1200개 유럽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 2분기 기업환경지수(Business Climate Index, BCI)는 68.6로 전분기대비 4.4p 하락했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60 이상을 유지했다.

이에대해 응웬 하이 민(Nguyen Hai Minh) 유로참 부회장은 “베트남에 진출한 유럽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 강하게 회복하고 있는 베트남 경제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경제전망에 대해서 기업의 60%는 ‘안정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고, 45%는 ‘FDI 유치를 위한 베트남 정부의 정책과 노력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55%는 ‘1분기 이후 베트남의 FDI 유치 노력이 개선됐다’고 답했으며, 3분기까지 FDI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전체의 76%에 달했다. 그러면서 90%는 친환경 성장과 FDI의 밀접한 연관성을 인정하며 녹색성장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을 주문했다.

민 부회장은 “사업환경 개선 외에도 베트남 정부의 행정개혁 노력이 EU와 외국인 투자자를 유치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많은 유럽기업들은 정부의 중복된 상품 검사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혼란에도 2020년 베트남의 대(對)EU 수출은 351억달러, 수입은 146억달러를 기록했고 2021년은 각각 400억달러, 167억달러로 양측의 교역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8월까지 대 EU 수출은 319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3.6% 증가했으며, 216억달러 무역흑자를 보이고 있다.

민 부회장은 “양측의 교역량 증가는 EU-베트남자유무역협정(EVFTA)이 효과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특히 베트남내 FDI(외국인직접투자) 기업들이 많은 수혜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민 부회장에 따르면 유로참 회원기업들은 물론 베트남 투자를 검토중인 유럽기업들도 EU-베트남투자보호협정(EVIPA)의 조속한 발효를 희망하고 있다. 만약 이 협정이 발효되면 향후 유럽기업들의 대 베트남 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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