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레로 크루즈 쿠바 총리, 베트남 방문 협력강화 논의…중남미외 국가 방문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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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로 크루즈 쿠바 총리, 베트남 방문 협력강화 논의…중남미외 국가 방문은 처음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2.09.30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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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박5일 일정, 최고지도부와 회담…호치민시 방문 등 주요행사 참석 예정
- 쿠바에 쌀 5000톤 지원 합의
팜 민 찐 총리 초청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마누엘 마레로 크루즈 쿠바 총리가 찐 총리와의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aodong)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마누엘 마레로 크루즈(Manuel Marrero Cruz) 쿠바 총리가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의 초청으로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크루즈 총리는 찐 총리와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총서기장 등 지도부와 만나 양국의 주요 현안과 협력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후 하노이와 호치민시에서 열리는 일련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 총리는 29일 회담을 갖고 ▲정치·외교 ▲국방·안보 ▲무역·투자 ▲농업 ▲보건의료 ▲교육 등에 대한 실질적인 협력 및 양국의 사회주의 건설 과정에서 교류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찐 총리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쿠바가 자체 개발한 압둘라 백신 500만도스와 의료진을 지원해준 쿠바측에 감사를 전했다.

크루즈 총리는 베트남의 성공적인 코로나19 통제 및 강력한 사회경제적 회복에 대한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양국간 연대와 우정에 대한 포괄적 협력관계 강화를 요청했다.

이날 두 정상은 쿠바 국민들의 사회경제적 어려움 해소를 위해 베트남이 쌀 5000톤을 지원하는데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한 국제분쟁을 유엔(UN) 헌장 및 국제법에 따른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으며, 대 쿠바 금수조치가 하루빨리 해제되는 것에 대한 베트남의 일관된 입장을 재확인했다.

두 정상은 회담후 ▲2023~2025년 경제협력계획 ▲농업·식품 및 헬스케어 행동계획에 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날 크루즈 총리는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호치민훈장이 수여됐다.

회담 직후 크루즈 총리는 쫑 총서기장과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국회의장을 차례로 만나 양국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크루즈 총리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2019년 12월 총리 취임 이후 중남미 외 국가로는 첫 방문이다. 쿠바 지도부의 베트남 방문도 2018년 이후 처음이다.

베트남과 쿠바는 쿠바혁명이 성공한 다음해인 1960년 12월 수교 이후 협력관계를 변함없이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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