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까지 누적 103.8억달러, 43.5%↓…3월 개정법률(발행요건 강화) 시행으로 시장 위축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의 회사채 발행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VN다이렉트증권(VNDirect Securities)의 ‘3분기 회사채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회사채 발행액은 60조6350억동(25억3090만달러)으로 전분기대비 50.5%, 전년동기대비 70.9% 감소했다.
발행 형태별로 사모채가 97.4%로 대부분이고 공모채는 2.6%였으며, 전체 발행 예정액의 98.9%가 실제 발행됐다.
기업별로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6조8670억동(2억8660만달러)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동방은행(OCB) 6조6000억동(2억7550만달러), 비엣띤은행(VietinBank) 4조2100억동(1억757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48조6830억동(20억3210만달러)으로 전체 발행액의 82.5%에 달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부동산회사가 8조910억동(3억3370만달러)으로 13.7%를 차지했다.
부동산기업은 노바타오디엔(No Va Thao Dien) 2조3000억동(9600만달러), 푸꾸옥관광개발투자(Phu Quoc Tourism Investment Development) 2조2856억동(9540만달러), 푸지뉴트리푸드(Fuji Nutri Food) 1조동(4170만달러) 순이었다.
9월까지 회사채 누적 발행액은 248조6030억동(103억768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43.5% 감소했다. 이중 사모채가 42.2% 감소한 240조8040억동(100억5130만달러), 공모채는 66.8% 감소한 7조7990억동(3억2550만달러)이었다.
9월까지 회사채 발행 상위 5대 기업은 BIDV 19조8720억동(8억2950만달러), 빈그룹(Vingroup) 계열사 16조5690억동(6억9160만달러), 노바그룹 계열사 15조1570억동(6억3270만달러), OCB 12조3000억동(5억1340만달러), 아시아은행(ACB) 10조4500억동(4억3620만달러) 순이다.
회사채 발행이 이같이 크게 감소한 것은 지난3월부터 회사채 발행요건을 강화한 개정법률(153/2020/ND-CP) 시행에 따라 시장 자체가 위축되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