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 6.9%→7.6% 상향조정
상태바
HSBC,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 6.9%→7.6% 상향조정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2.10.26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경제 전부문 고른 회복 + 강력한 제조업 회복세…제조업·수출 모두 호조
- FDI 유치확대 위한 행정절차 개선, 인센티브 확대, 인적자원 역량강화 등 필요
HSBC는 베트남이 코로나19 사태의 광범위한 회복, 완전한 재개방, 내수 회복으로 인해 제조업과 수출 모두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사진=vneconomy)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HSBC가 베트남경제 전부문의 고른 회복과 제조업의 강력한 회복세를 근거로 GDP성장률 전망치를 7.6%로 종전 6.9%에서 0.7%p 상향 조정했다.

팀 에반스(Tim Evans) HSBC베트남 최고경영자(CEO)는 25일 열린 한 포럼에서 이같이 밝히며 "동남아시아의 개선추세에 따라 베트남의 제조여건이 확실히 개선되었는데, 이는 제조업 부문의 건전성이 확실하게 좋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9월까지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8.83%로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반스 CEO는 이를 근거로 베트남경제가 코로나19에서의 광범위한 회복, 완전한 재개방, 내수회복 등으로 제조업과 수출 모두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며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조정 배경을 밝혔다.

얼라인 캐니(Alain Cany) 유로참(EuroCham 주베트남 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은 세계은행(WB)이 지난달말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7.2%로 종전보다 0.3%p 낮춘 것에 대해 “세계경제(2.8%)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것으로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 속에서도 베트남의 성장률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캐니 회장은 “수출중심의 제조업과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숙련되고 저렴한 노동력을 고려할 때 외국인 투자자가 제조공장을 이곳으로 옮기고 싶어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실제 유로참 회원사인 완구회사 레고(LEGO)는 10억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첫번째이자 아시아 두번째 공장을 빈즈엉성(Binh Duong)에 건설하고 있다. 또 애플 협력업체 페가트론(Pegatron)은 최근 최대 10억달러 투자계획을 밝혔고, 폭스콘은 박장성(Bac Giang) 생산라인 증설에 3억달러를 투자했다.

그러나 베트남이 더 많은 FDI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기업환경 및 행정절차 개선, 인센티브 확대, 녹색에너지 및 디지털사회로 전환 가속화, 민간기업 투자 확대, 인적자원 역량 강화 등이 요구되고 있다.

캐니 회장은 "우린 베트남에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정부가 행정절차를 더욱 간소화하고 포괄적인 법적 프레임을 개발해 FDI 기업에 더 큰 기회를 주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