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글로벌 불확실성에 FDI 유치 감소…10월까지 224.6억달러,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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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글로벌 불확실성에 FDI 유치 감소…10월까지 224.6억달러, 5.4%↓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2.10.3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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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집행액은 174.5억달러로 15.2% 증가
- 삼성전기 11.9억달러, 삼성전자호치민가전복합 8.4억달러 등
삼성은 삼성전자호치민가전복합(SEHC)의 8억4100만달러 추가투자 등 올해 베트남 투자액이 3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베트남의 FDI유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전쟁 등 불확실성으로 전년동기보다 감소했다. (사진=thoibaonganhang)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코로나19 사태 여파 및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베트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기획투자부 산하 외국인투자청(FIA)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FDI 유치 총액(신규, 추가, 출자·주식매입)은 224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4%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신규 투자인증서 발급은 1570건, 99억3000만달러로 23.7% 감소했다.  반면 자본금 조정(추가)은 880건, 87억4000만달러로 23.3% 늘었으며, 자본출자 및 주식매입은 2997건, 39억7000만달러로 4.5% 증가했다.

투자유치와 달리 이기간 FDI 실집행액은 174억5000만달러로 15.2% 증가했다. 이런 추세로 실집행액은 연말까지 22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부문은 가공•제조업이 129억달러로 여전히 가장 많았고, 뒤이어 부동산 39억달러, 발전•송배전 9억2800만달러, 정보•통신•기술 8억3500만달러 순이었다.

전체 103개 투자국 가운데 최대 투자국은 싱가포르로 53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이어 일본 42억달러, 한국 39억달러, 중국, 홍콩, 덴마크 순이었다. 특히 한국은 투자규모는 3위였지만 투자건수는 가장 많았다.

도 녓 호앙(Đỗ Nhất Hoàng) FIA 청장은 “FDI 유치 감소는 주로 주요 교역국의 여전한 코로나19 통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위험과 공급망 혼란, 유가•물가 급등 등과 같은 글로벌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처로 베트남을 여행하는 것이 여전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올해 주요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는 삼성전기가 북부 타이응웬성(Thai Nguyen)에 고부가 반도체기판 FC-BGA 생산을 위해 9억2000만달러에 이어 2억6700만달러 등 두차례에 걸쳐 총 11억8700만달러를 투자한 것이다. 또 삼성전자호치민가전복합(SEHC)은 8억41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하는 등 삼성은 총 33억달러를 추가 투자했거나 연말까지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애플 협력사 폭스콘, 위스트론(Wistron) 등도 각각 수억달러의 추가 투자를 단행하는 등 외국인 투자자들은 글로벌 불확실성을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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