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뎅기열 환자 예년의 5배↑…10월까지 27만여명, 108명 사망
상태바
베트남, 뎅기열 환자 예년의 5배↑…10월까지 27만여명, 108명 사망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2.10.31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겨울철 환절기 유행 확산 가능성, 발병시 즉시 치료받아야
뎅기열은 경증인 경우 일반적으로 적절한 수분 섭취와 해열제 복용, 휴식을 취하면 증상 발현 이후 5일이면 열이 멎고, 7일이면 완전히 회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중증인 경우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입원치료가 요구된다. (사진=suckhoedoisong)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올들어 베트남의 뎅기열 환자가 예년보다 최대 5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보건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31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뎅기열 환자는 27만3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8배 증가했다. 이가운데 사망자는 108명으로 전년보다 87명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건기가 시작되는 11~12월에 뎅기열 감염자와 사망자가 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시민들에게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역별로는 남부와 중부 및 중부고원지대에서 뎅기열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북부지방에서도 감염자가 증가하면서 연말이면 전국적으로 발생이 예상된다. 특히 호치민시에서는 약 6만7000명이 감염돼 이중 29명이 사망하면서 가장 큰 피해지역이 됐다.

하노이 박마이병원(Bach Mai) 열대질환센터는 향후 2달동안 뎅기열 내원자가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있다.

도 유이 끄엉(Do Duy Cuong) 열대질환센터장은 “뎅기열은 5년 주기로 전국적인 유행을 하며, 올 겨울에는 북부지방에도 유행될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전문가들은 온도차가 심한 환절기에 뎅기열 감염자가 많이 발행하는데 코로나19 및 아데노 바이러스, 독감, 수두 등도 함께 유행될 수 있다며 당국의 선제적 대비를 주문했다.

뎅기열은 경증인 경우 일반적으로 적절한 수분 섭취와 해열제 복용, 휴식을 취하면 증상 발현 이후 5일이면 열이 멎고, 7일이면 완전히 회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중증인 경우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입원치료가 요구된다. 따라서 보건당국은 뎅기열 의심 증상을 보이면 즉시 내원해 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