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감사국 보고서, 부패사건 1300건…국영기업이 최다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지난 5년간 베트남의 부정부패로 인한 국고손실 규모가 거의 13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감사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6~2021년 발생한 부패사건은 총 1300건이며 이로인해 국가예산에서 총 31조8000억동(12억8000만달러)이 새어나갔다. 중앙정부 손실이 12조3000억동이었고, 나머지는 지방정부 손실이었다.
이가운데 기소된 사건은 약 1100건, 총 26조5000억동(10억6600만달러)에 달했다. 특히 공공사업에서 적발된 부패와 예산 낭비는 3000건이 넘었다.
지난 5년동안 감사국은 정부 부처 및 산하기관, 공기업 등 공공기관 총 7만3200곳에서 5만건 이상의 조사를 벌였다. 이중 부패로 의심할만한 사례에 연루된 예산 규모는 150조1000억(60.4억달러)에 달했고, 공공용지는 6만3200ha가 넘었다.
그중 사건화된 대부분의 부정부패는 국영기업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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