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폴리에스터섬유 친환경촉매 개발로 ‘세종대왕상’ 수상…특허기술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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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폴리에스터섬유 친환경촉매 개발로 ‘세종대왕상’ 수상…특허기술상 대상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2.11.03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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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최초 성공, 해외 특허등록도 진행…투입량 10분의1, 폐기물배출 절반수준↓
- 조현준 회장 “VOC 경청통해 ESG경영과 친환경 기술혁신에 더욱 집중
효성이 친환경 폴리에스터 촉매인 ‘안티몬-프리’개발에 성공한 공로로 대한민국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대표발명자인 효성기술원 나이론폴리에스터 중합연구팀 김천기 차장(사진)이 참석해 상을 받았다. (사진=효성)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강조해온 기술경영이 또 한번 빛을 발했다. 효성이 세계최초로 폴리에스터섬유 제조에 필요한 친환경촉매 개발로 특허대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친환경섬유시장을 리드하는 기업으로 한단계 더 올라섰다.

효성은 3일 열린 2022년 대한민국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친환경 폴리에스터촉매인 ‘안티몬-프리’개발에 성공한 공로로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 

특허기술상은 특허청이 매년 혁신적인 신기술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국내특허의 기술적 의미, 제품의 차별성•혁신성, 실제사업성 등을 종합평가해 ▲세종대왕상 ▲충무공상 ▲지석영상 ▲홍대용상 ▲정약용상 등으로 시상하는 제도이다.

효성의 안티몬-프리는 폴리에스터 제품을 제조할때 사용되는 안티몬 촉매를 대체하는 친환경 촉매다. 안티몬은 8대 유해중금속중 하나로 그동안 국내외 유수기업들이 대체품 개발을 시도해왔지만 상업화에는 실패했다.

안티몬-프리는 유해한 중금속이 아닌 주석(Sn)을 기반으로한 촉매로 효성은 2017년 개발에 착수해 3년만인 2020년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활용한 제품양산에 성공했다

안티몬-프리 촉매는 투입량을 기존촉매대비 10분의1로 줄일 수 있고, 폴리에스터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폐기물의 배출량을 기존촉매의 절반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생산공정 개선과 제품의 품질향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효성은 내년까지 모든 폴리에스터섬유 제조에 안티몬-프리 촉매를 사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주요 고객사의 친환경섬유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시험생산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적용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중국•유럽•인도 시장에서 특허등록도 추진중이다.

또한 세계 시장점유율 45%의 1위제품인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를 비롯해 필름•페트병•차량용섬유 등 주요계열사의 폴리에스터기반 제품에 촉매제 사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전세계 고객의 VOC를 경청하고 고객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해 ESG경영과 이를 이룰 수있는 친환경 기술혁신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효성기술원 나이론폴리에스터 중합연구팀 김천기 차장이 대표발명자로 참석해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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