쫑 총서기장 방중이후 밀월처럼 끈끈해지는 중월관계…합동해양순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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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 총서기장 방중이후 밀월처럼 끈끈해지는 중월관계…합동해양순찰 재개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2.11.07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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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3연임 확정후 첫 외국정상 방문 대대적 환영
- 공동성명에 따른 구체적 협력 방안의 일환
통킹만 경계선 인접 해역에서 베트남과 중국 양국의 해안경비대가 함께 순찰하고 있다. 사진 위쪽의 선박은 중국의 해안경비대 순시선이다. (사진=베트남해안경비대)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공산당 총서기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중월관계가 밀월(蜜月)처럼 다시 끈끈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쫑 총서기장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포괄적·전략적 동반자관계를 한단계 격상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양국 국민의 이익을 위한 협력관계 강화를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성명에 따른 구체적인 협력방안의 일환으로 양국 해양경비대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통킹만 해역에서 합동순찰을 재개했다고 베트남해안경비대(VCG)가 최근 공개했다.

VCG에 따르면 양국의 이번 합동해양순찰은 2020년 6월30일 ‘베트남-중국 통킹만 해역 수산협력 협정’ 만료이후, 양국 해안경비대간 통킹만 경계선 인접 해역에서 이루어진 5번째 합동순찰이다.

이번 합동해양순찰에는 양국의 해양순시선이 각각 2척씩 참여해, 통킹만 경계선을 따라 256해리(474km)를 함께 순찰하며 해상훈련, 불법조업 선박 등에 대한 감시 및 지도활동을 벌였다.

이번 순찰의 베트남측 지휘관인 해안경비대 1사령부 부사령관 겸 참모장 르엉 까오 카이(Lương Cao Khải) 대령은 “베트남은 항상 양국의 포괄적·전략적 동반자관계 증진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이는 독립•자주•다양성•다자화•적극적 국제통합 및 협력이라는 우리 외교정책의 최우선 순위”라며 “이번 합동순찰은 양국 해양경비대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양국은 전통적 우호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통킹만 해역을 평화와 안정의 바다로 공동으로 건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쫑 총서기장 방중이후 베트남과의 협력관계에 유별나게 신경쓰는 모양새다. 이는 시 주석의 의중인 담긴 것으로 이해되는데, 쫑 총서기장의 이번 방중도 시 주석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쫑 총서기장은 이번 방문에서 중국의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축하하고, 양국의 전통적 우호관계가 당과 국가 및 인민의 소중한 자산임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도 쫑 총서기장의 방문이 양국관계에 특별한 의미가 있고 제20차 당대회 이후 최초로 방문한 외국정상임을 강조하며 환영했었다.

당시 중국 언론들도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확정 이후 외국인 지도자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것을 대대적으로 환영하며, 양국이 다방면에서 정치적 신뢰와 우호관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일색의 보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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