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권력서열 4위인 브엉 딘 후에(Vuong Dinh Hue) 국회의장이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캄보디아와 필리핀을 차례로 방문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후에 국회의장은 아세안(ASEAN) 및 아세안의회연맹(AIPA) 의장을 맡고있는 삼덱 헹 삼린(Samdech Heng Samrin) 캄보디아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19~22일 캄보디아를 공식방문한다. 후에 의장이 국회의장 자격으로 캄보디아를 공식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교부는 후에 의장의 이번 방문에 대해 "양국 수교55주년을 맞아 ‘베트남-캄보디아 우정의 해’를 기념하기 위한 일련의 행사의 하나로,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방문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캄보디아 방문에서 후에 국회의장은 20일 제43차 AIPA 총회에 참석, 개회식에서 연설한 이후 다수 국가의 국회의장들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후에 국회의장은 후안 미구엘 주비리(Juan Miguel Zubiri) 필리핀 상원의장의 초청으로 23~25일 필리핀을 공식방문해 상원의장을 비롯한 주요 지도자들과 회담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최고지도부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필리핀을 방문하는 후에 의장의 이번 필리핀 방문에서는 양국간 전략적 협력관계의 유지·발전과 함께 무역, 국방, 안보, 해양, 교육, 관광,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강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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