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올들어 경기가 회복되면서 베트남 주요도시의 아파트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하노이시 아파트가격 상승률이 호치민시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밧동산닷컴(Batdongsan.com.vn)이 최근 내놓은 ‘부동산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전국 부동산 검색량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고, 매물은 40% 늘어났다.

이 기간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클릭수)는 호치민시가 하노이시보다 높았다. 반면 가격 상승률은 하노이시가 높았다.

호치민시의 아파트 관심도는 전년동기대비 30%, 매물은 45% 증가했다. 반면 하노이시는 각각 11%, 20% 증가했다.

아파트가격은 10개월동안 호치민가 저가형, 중급, 고급 등 부문별로 3~7% 상승했고, 하노이시는 3~17% 상승했다. 양대도시 모두 고급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이 가장 컸다.

특히 호치민시는 고급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던 반면, 하노이시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중저가형 아파트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나 구매 수요와 달리 중고급형 아파트 공급은 전년동기대비 14~17% 늘어난 반면, 저가형은 6% 증가에 그치면서 공급과 수요 불일치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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