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뗏연휴 앞두고 밥상물가 급등…대부분 두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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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뗏연휴 앞두고 밥상물가 급등…대부분 두자릿수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2.12.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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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황부진 등 물량 준 품목은 3~4배↑…운송비·창고료도 올라
호치민시 투득시 쏨머이시장의 채소 상인들이 손님을 기다리며 얘기하고 있다. 뗏연휴를 앞두고 채소와 수산물과 같은 밥상물가가 최근 두자릿수 급등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의 살림에 근심을 더하고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내년 1월 베트남의 뗏(Tet 설)연휴를 앞두고 채소와 수산물 등의 밥상물가가 최근 두자릿수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의 살림에 근심을 더하고 있다.

현지매체 브이앤익스프레스(VnExpress)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말 호치민시 1군의 한 전통시장에서 가물치 가격은 1주전 2만동(0.82달러)에서 현재 9만동(3.69달러)으로 무려 4배 이상 올랐다.

생선뿐만 아니라 채소도 가격이 많이 올랐다. 호치민시 빈탄군(Binh Thanh) 바찌에우시장(Ba Chieu)에서 브로콜리 가격은 1kg 7만동(2.87달러)으로 지난주보다 7.7% 상승했고, 파는 kg당 7만5000동으로 16% 올랐는데 이는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호치민시 구찌현(Cu Chi) 하이농(Hai Nong) 채소협동조합의 호앙 탄 하이(Hoang Thanh Hai) 이사장에 따르면, 지난달은 예년과 달리 강우량이 많아 채소 생산량이 최대 70%까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조합의 하루 출하량은 평소 2.5~3톤에서 현재는 0.7~1톤으로 3분의 1로 줄었다.

하이 이사장은 “작황이 부진한 가운데 채소 재배비용이 작년보다 40~50% 올라 농민들이 재배량을 줄인 것도 출하량이 줄어든 원인”이라며 당분간 가격이 고공행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짜빈성 농업농촌개발국에 따르면 연말연시와 내년초 뗏연휴가 얼마 남지않은 가운데 상인들이 재고를 쌓아두기 위해 선주문이 늘면서, 특히 생선을 중심으로 먹거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주문량이 늘어난 것에 더해 가물치와 같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일부 생선은 공급량이 작년보다 50~60%나 줄어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또한 운송비와 창고보관료도 올라, 청량음료와 맥주 가격은 이달초 상자당 2000~1만5000동 올랐다.

통계총국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4.56%, 연초대비로는 3.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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