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라면소비량 해마다 증가…지난해 41만1500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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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라면소비량 해마다 증가…지난해 41만1500톤, 9%↑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2.12.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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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액 약 13억달러, 11.1%↑…1인당 연간 87개, 세계 1위
- 쌀·생면·베르미첼리 소비 늘어…전체 인스턴트 면류시장의 라면 비중은 감소
베트남의 라면 생산과 소비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쌀, 생면, 베르미첼리(파스타의 일종)와 같은 좀 더 가벼운 인스턴트 면류 소비가 늘면서 전체 인스턴트 면류시장에서 라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줄고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에서 인스턴트 라면(이하 라면) 소비량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지난해는 하루 1127톤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Euromonitor)가 80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글로벌 인스턴트 라면소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라면 소비량은 41만1500톤으로 전년대비 9% 증가했고, 판매액은 30조8090억동(12억6450만달러)으로 11.1% 증가했다. 지난해 소비량을 일 단위로 환산하면 1127톤이 넘는다.

세계라면협회(WINA) 통계도 비슷했는데, 지난해 베트남의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은 87개로 한국(73개)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베트남 라면시장은 일본 에이스쿡(Acecook)과 토종 식품업체 마산그룹(Masan Group)이 도합 33%의 점유율로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에이스쿡의 시장점유율은 2017년 24%에서 지난해 19%로 줄어든 반면, 마산그룹은 이 기간 12%에서 14%로 늘어났다.

지난 수년간 라면매출 1위를 지켜온 에이스쿡은 2019년 처음으로 매출 10조동(4억1040만달러)을 돌파한 뒤, 지난해는 전년대비 15% 늘어난 12조2000억동(5억70만달러)을 기록했다. 그러나 에이스쿡의 매출 증가세는 마산그룹과 아시아푸드(Asia Foods) 등 현지기업의 20%대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에이스쿡은 베트남에서 최고의 라면 브랜드인 하오하오(Hao Hao)를 생산하고 있는데, 하오하오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7.7% 수준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다.

마산그룹의 식품 자회사 마산소비재(Masan Consumer)는 지난해 매출이 각각 2조동(8210만달러)을 넘긴 5개 브랜드중 2개가 라면제품이었다.

아시아푸드는 지난 5년동안 연평균 20%이상 성장하면서 연간 매출도 5조동(2억520만달러)을 돌파했다.

유니벤(Uniben)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2% 늘어난 3조4000억동(1억3950만달러)을 기록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베트남의 라면 생산과 소비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쌀, 생면, 베르미첼리(vermicelli, 파스타의 일종)와 같은 좀 더 가벼운 인스턴트 면류 소비가 늘면서 전체 인스턴트 면류시장에서 라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줄고 있다.

인스턴트 면류시장에서 라면의 비중은 2017년 33%에서 지난해 27%로 준 대신, 쌀면류는 66%에서 72%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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