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금융감독원, 선진적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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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금융감독원, 선진적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 나서
  • 오태근 기자
  • 승인 2022.12.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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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대사관)·이화여대·기업 등 참여 민관학 공동프로젝트
- 함영주 회장 “기후리스크 분석노하우 바탕으로 실용적 모형개발에 기여할 것”
하나금융그룹, 금융감독원, 영국(대사관), 이화여대, 국내 주요기업들이 선진화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이복현 금감원장,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 등이 협약서를 들어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금융감독원과 영국(대사관), 이화여자대학교 및 국내 주요기업과 함께 선진화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서울 정동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영국대사,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 국내 금융계와 산업계를 대표하는 기업 6개사 CEO가 참석해 민•관•학이 기후변화리스크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도화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인 ‘프론티어 -1.5D’ 개발을 위해 금감원과 학계 및 기업들이 공동추진하는 연구프로젝트이다. 프론티어 -1.5D는 지구온난화를 산업화 이전과 대비해 1.5도 이내로 제한하는 ‘국제적 합의 성취를 선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금감원은 BIS(국제결제은행)가 제시한 금융당국의 역할에 기반해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하고, 하나금융그룹 등 민간기업들은 업종별로 기후리스크관련 데이터 분석 및 연구개발 협력을, 이화여대는 연구방법론과 연구모형개발을, 영국(대사관)은 자문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하나금융그룹 등 참여 금융사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물리적 피해가 대출 등에 손실을 일으키는 ‘물리적 리스크’와 저탄소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손실인 ‘이행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에 기여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2020년부터 하나금융그룹은 기후리스크 분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만큼 그간의 결과물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용적 모형 개발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전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에 기여하기위해 지난 4월 열린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서 ‘그룹의 2050 탄소중립 달성계획’을 결의했다.

이를통해 국제적 표준으로 자리잡고있는 과학적목표관리제를 기반으로 사업장뿐만 아니라 자산포트폴리오 탄소중립달성 이행경로에 따른 탄소감축목표를 수립해 지난 10월 과학기반 탄소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Based Target initiative)로부터 공식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금융배출량(자산포트폴리오 탄소배출량)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고탄소배출산업군에 하나금융그룹의 지속가능금융 산업정책가이드를 적용해 ESG 제한업종 및 유의업종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하융그룹은 선제적인 기후변화 리스크 요인 관리에 중점을 두고 2023년부터는 기후변화에 따른 저탄소경제로의 전환 속에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를 영업현장에 적극 반영해 ESG 금융 지원 및 투자 확대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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