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베트남 협력업체로부터 2억8000만달러 규모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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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베트남 협력업체로부터 2억8000만달러 규모 피소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2.12.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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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리멕스 “수요맞추려 이케아·콜롬비아스포츠 등 대형고객도 포기"
- "증설투자했지만 아마존이 갑자기 물량 줄여 막대한 손해”
아마존에 2억8000만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질리멕스의 호치민공장. 질리멕스는 아마존의 요구에 따라 생산및 자동화물류창고 증설에 수천만달러를 투자했는데 아마존이 갑자기 물량을 줄여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사진=nguoi viet)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세계최대 전자상거래플랫폼 아마존이 베트남의 한 협력업체로부터 2억8000만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1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호치민시에 본사를 둔 제조업체 질리멕스(Gilimex)는 아마존의 요구에 따라 생산시설 및 자동화 물류창고시설 증설에 수천만달러를 투자했지만, 지난 4~5월경부터 아마존이 수요가 감소하자 올해와 내년치 주문량을 갑자기 줄여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질리멕스는 베트남내 아마존의 주요 협력업체중 한곳으로 7000여명의 종업원을 두고 연간 100만여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질리멕스측은 “아마존의 수요에 맞추려 이케아와 콜롬비아스포츠웨어(Columbia Sportswear)와 같은 대형기업들의 주문을 포기하면서까지 시설 증설에 투자했지만, 아마존의 갑작스런 주문량 감소 통보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질리멕스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해 질리멕스에 1억4660만달러 규모의 상품을 주문한 최대고객이었다.

아마존은 이 소송건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있다. 지난 5월 블룸버그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상품 수요 충족을 위해 대규모 시설투자에 나섰던 아마존이 이후 수요가 감소하자 유휴시설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아마존은 내년 경기침체가 예상되자 최근 대규모 감원을 발표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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