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행, 작년 대출잔고•예금잔고 사상최대…대출 10년만에 예금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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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행, 작년 대출잔고•예금잔고 사상최대…대출 10년만에 예금 초과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3.01.05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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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잔고 5083억달러, 14%↑%…예금잔고 4932억달러, 6%↑
-예금잔고 상승률 10년중 최저…은행들 자금조달 어려움, 올해도 지속될 듯
지난해 베트남은행들의 대출잔고가 10년만에 예금잔고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금증가율은 10년만에 가장 낮아 은행들이 자금유치에 애를 먹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정부의 예대율로 규제로 올해도 예금유치 어려움이 예상된다.(사진=VTV)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지난해 베트남 은행들의 대출잔고와 예금잔고가 사상최대를 기록했으며, 대출잔고가 10년만에 처음으로 예금잔고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잔고가 예금잔고보다 많은 것은 신규대출이 예금 증가폭을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5일 중앙은행(SBV)에 따르면, 2022년 12월말 기준 은행들의 대출잔고는 연초대비 14.5% 늘어난 1경1958조동(5083억달러), 예금잔고는 6% 증가한 1경1603조동(4932억달러)으로 잠정집계됐다.

시중은행들은 지난 10년간 금리경쟁으로 계속 대출보다 예금 증가폭이 커 예금잔고가 대출잔고보다 많았지만 지난해 다시 역전된 것이다.

대출잔고와 예금잔고는 모두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가운데 지난해 경제권에 투입된 은행권의 총자금도 1500조동(637억6200만달러)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은행업계는 지난해 상반기 신용한도를 빠르게 소진함에 따라 신용한도 확대를 중앙은행에 요청했으며, 중앙은행은 12월 신용한도를 15.5~16%로 종전보다 1.5~2%p 상향조정했다. 그러나 은행들의 대출 증가율은 14.5%로 상향조정된 한도에 못미쳤다.

특히 지난해 예금잔고 상승률이 10년중 가장 낮아 은행들이 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잔고 상승률 둔화는 ▲시중에 통화공급 부족 ▲채권시장 불황 ▲기업들의 현금 인출 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유안타증권은 현재 베트남 정부가 은행들의 예대율을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들은 올해도 예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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