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 베트남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 PVN)이 지난해 10년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국가경제에 지대한 기여를 했다.
PVN이 최근 공시한 ‘2022년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매출(잠정치)은 931조2000억동(397억1000만달러)으로 계획을 67% 초과 달성했고, 세전이익은 82조2000억동(35억530만달러)으로 2013년의 70조6000억동(30억1070만달러) 기록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석유제품 및 가스 생산량은 1892만톤으로 이전 최대치던 2013년의 2499만톤 보다는 적었지만, 매출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평균 107달러로 2012년의 774조동(330억640만달러) 기록을 훌쩍 넘었다.
또 질소 수출은 전년대비 2.1배 늘어난 60만6000톤을 기록했다.
지난해 PVN의 총매출은 국가 GDP의 9.8% 수준이었고, 세수기여액은 170조6000억동(72억7500만달러)으로 국가예산의 9.6%를 차지했다.
PVN의 계열사 대부분 작년에 호실적을 거뒀다.
계열사별 매출 및 세전이익은 ▲빈선정유화학(Binh Son Refining and Petrochemical) 166조동(70억7890만달러), 12조7000억동(5억4160만달러) ▲페트로베트남가스(Petrovietnam Gas) 101조동(43억700만달러), 16조6000억동(7억790만달러) ▲페트로베트남오일(Petrovietnam Oil) 100조동(42억6440만달러) ▲페트로베트남비료화학(Petrovietnam Fertilizer and Chemicals) 19조4000억동(8억2730만달러), 6조4000억동(2억7290만달러) ▲까마우비료(Petrovietnam Ca Mau Fertilizer) 14조8000억동(6억3110만달러), 4조동(1억7060만달러) ▲PV트랜스(PVTrans) 9조2000억동(3억9230만달러), 1조4000억동(5970만달러) 등이다.
계열사별 세수기여액은 ▲빈선정유화학 18조동(7억6760만달러) ▲페트로베트남가스 7조2000억동(3억700만달러) ▲페트로베트남비료화학 1조5000억동(6400만달러) ▲까마우비료 5800억동(2470만달러) 등이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지난 10일 PVN의 ‘2022년 결산 및 2023년 사업계획’ 회의에 직접 참석해 PVN의 노고를 치하했으며,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총서기장도 화환을 보내 PVN의 성과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