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뗏 앞두고 피싱사기 주의보…두달새 가짜사이트 600여곳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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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뗏 앞두고 피싱사기 주의보…두달새 가짜사이트 600여곳 발견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3.01.13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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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카드 대출전환, 한도상향 등 권유, 은행모바일앱 위장한 링크 보내
- 은행들 '절대 개인정보 입력해선 안돼' 강조
베트남 최대명절 뗏(Tet, 설)을 앞두고 현금수요가 높은 상황을 이용해 돈을 갈취하는 피싱사이트가 급증하면서 시민들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대명절인 뗏(Tet 설)을 앞두고 현금수요가 높은 상황을 이용해 돈을 갈취하는 피싱사이트가 급증하면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인터넷·컴퓨터 보안전문가 응오 민 히에우(Ngo Minh Hieu, 일명 HieuPC)씨가 설립한 비영리법인 안티피싱프로젝트(Anti-Phishing Project)에 따르면 은행계좌, 전자지갑, 신용카드 정보를 훔치는 사기성 웹사이트(피싱사이트)가 뗏을 앞두고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히에우씨는 작년 11월 130곳의 피싱사이트가 발견됐으며, 이후 40여일동안 약 500개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VP은행에 따르면 은행 직원을 사칭한 피싱범들은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사람들에게 신용카드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타거나, 신용카드 현금 및 대출 한도를 늘리라고 권유한다. 그런 다음 잘로(Zalo)와 같은 SNS 계정이나 은행의 모바일앱에서 온 것처럼 위장한 링크를 보낸다.

이를 진짜인줄 믿은 사용자들이 링크를 클릭하면 사용자의 카드번호와 만료일, OTP 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 사용자가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피싱범들은 순식간에 피해자의 계좌에서 돈을 인출해버린다.

피싱범들은 인증이 필요한 비정상적인 거래에 대해 ‘암호 변경’, ‘계좌 일시정지’ 등과 같은 문자메시지를 보내 피해자들을 속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절대로 자신의 정보를 입력해서는 안된다고 은행측은 강조했다.

아그리은행(Agribank)에 따르면 피싱범들은 은행 직원을 사칭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수수료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절대로 이런 호의에 동의해선 안되며, 인지시 즉시 은행이나 공안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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