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한 아세안+3 경제, '나홀로 질주' 베트남…올해 성장률 전망치 6.5→6.8%
상태바
암울한 아세안+3 경제, '나홀로 질주' 베트남…올해 성장률 전망치 6.5→6.8%
  • 이희상 기자
  • 승인 2023.01.27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1월 보고서, 인플레 3.3→3.0%
- 다른 나라는 모두 하향조정…韓(2.3→1.9), 中(5.3→5.0), 日(1.6→1.2), 인니(5.1→5.0), 필리핀(6.3→6.2%) 등
올해 아세안과 한·중·일 3개국(ASEAN+3)의 경제가 모두 어두울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베트남만 유독 질주하고 물가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아세안과 한·중·일 3개국(ASEAN+3)의 올해 경제가 어두울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베트남만 유독 질주하고 물가도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이달 중순 내놓은 최신 보고서에서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의 6.5%에서 6.8%로 상향조정한 반면, 나머지 12개국은 모두 하향조정했다.

AMRO는 아세안+3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6%에서 4.3%로, 아세안은 4.9%에서 4.8%로 낮췄다. 특히 동아시아 3개국인 한국(2.3→1.9), 중국(5.3→5.0), 일본(1.6→1.2) 뿐아니라 인도네시아(5.1→5.0), 태국(4.8→3.9), 필리핀(6.3→6.2), 말레이시아(4.2→4.0) 등 베트남을 제외한 아세안 역내국가 모두를 줄줄이 하향조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유로존의 공격적인 통화긴축으로 인한 경기둔화(혹은 침체)가 아세안+3에 대한 수출주문 감소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중국의 국경 재개방및 관광재개가 이들 지역에 절실히 필요한 성장에 새로운 추진력을 제공할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AMRO의 호에 에 코르(Hoe Ee Kho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경기침체 위험이 여전히 미국과 유럽을 괴롭히는 상황에서 중국의 경제재개는 아세안+3에 좋은 기회”라며 "중국의 강력한 경제는 이 지역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국경 재개방은 지역의 관광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중국경제의 강한 반등을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각국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통화긴축 노력으로 인플레이션은 ASEAN+3 전역에서 완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도 완화되고 있다. 또 유가는 글로벌 수요 약세로 거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고, 주요 농산물 가격은 여전히 높지만 지난해 정점에 비해서는 크게 하락해 안정적인 수준이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올해 베트남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종전 3.3%에서 3.0%로 하향조정했으며,  반면 ASEAN+3은 3.4%에서 4.5%로, 아세안은 4.0%에서 5.4%로 수정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