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형 해운사들 지난해 사상최대 이익
상태바
베트남 대형 해운사들 지난해 사상최대 이익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3.02.08 1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연료비절감, 운영최적화, 해상물동량 증가 덕분
중국의 재개방과 물류정체 해소, 안정적인 국제유가 등으로 올해 베트남 해운업계 실적은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대형 해운사들이 지난해 큰 폭의 해상운임하락속에서도 사상최대의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업계와 해운업계에 따르면, 하이안운송&스티브도링(Hai An Transport and Stevedoring, HAH)의 2022년 세후이익은 1조500억동(445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90% 증가했다.

페트로베트남운송(Petrovietnam Transportation Corp, PVTRANS)의 이익은 전년대비 39% 늘어난 1조1600억동(4910만달러)을 기록했다.

베트남석유운송(Vietnam Petroleum Transport, VIPCO)은 2460억동(1040만달러)으로 무려 25배 증가했다.

이처럼 위 대형 해운사 3사 모두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민간 해운회사 제마뎁(Gemadept, 증권코드 GMD)의 세후이익은 전년대비 60% 늘어난 1조1500억동(4870만달러)으로 2000년 이후 두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베트남해양공사(Vietnam Maritime Corporation, VIMC) 자회사 베트남해운(Vosco·보스코)의 세후이익은 4900억동(208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0.4% 감소했다.

최대 해운사 국영 비나라인(Vinalines)도 세후이익 2조5000억동(9530만달러)으로 23% 감소했다.

세계 최대 화물예약 플랫폼 프레이토스(Freightos)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미주 노선의 컨테이너운임은 전년대비 80%이상 떨어졌다. 컨테이너운임은 2021년 3분기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40피트 기준 최대 2만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해운업계의 지난해 호실적이 주로 연료비 절감과 운영 최적화 덕분에다 해상 물동량이 증가한 것도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해상물동량은 3억9950만톤으로 전년대비 27% 증가했다.

VN다이렉트증권(VNDirect)은 중국의 재개방과 물류정체 해소, 안정적인 국제유가 등으로 올해 해운업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해상운임 급등락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