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정부가 튀르키예 지진 피해를 지원할 구조대를 9일 현지로 파견했다.

공안부에 따르면 24명의 군인과 의료진으로 구성된 구조대가 밤 10시 튀르키예로 출구했다.

파견된 구조대는 모두 하노이와 호치민시 소방구조공안 소속 군인으로 혹독한 훈련과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베테랑들이다. 이들은 여러차례 구조작업에 참여해 다수의 인명을 구해왔다.

공안부 대변인 또 안 쏘(To An Xo) 중장(우리의 소장)은 “구조대는 총리의 승인을 받은지 몇시간만에 전문화된 최신 장비를 가지고 튀르키예로 떠났다”며 “공안부가 우리 영토가 아닌 타국에 구조대를 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구조대장인 호치민시 소방서 소속 응웬 찌 탄(Nguyen Chi Thanh, 42) 중령(소령)은 “구조작업이 매우 어려울 것이지만 생존자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번 임무의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굳은 의지를 밝혔다.

지난 6일 발생한 규모 7.9의 강진으로 9일 밤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인 1만5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번 지진 피해 사망자는 2만명을 넘을 수 있고, 일각에서는 최악의 경우 10만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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