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베트남이 대미 무역흑자국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최대 경제국이자 무역국인 미국의 2022년 수출은 2조856억달러로 전년대비 18.4% 증가했고, 수입은 3조2773억달러로 14.9% 증가했다. 이로써 상품수지 적자는 1조1917억달러를 기록, 전년보다 9.3% 늘어났다.
대미(對美) 최대 무역흑자국은 전년과 같이 중국이었다. 중국은 미국으로 5368억달러를 수출하고 1538억달러를 수입, 3829억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2018년 4180억달러가 역대 최대였다.
이어 멕시코가 1306억달러 흑자(수출 4549억달러, 수입 3244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멕시코의 대미 무역흑자는 사상최대 규모였다.
베트남 수출 1275억달러, 수입 114억달러로 1161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베트남의 대미 무역흑자 역시 사상최대치였다.
중국, 멕시코, 베트남에 이어 상위 10대 대미 무역흑자국에는 캐나다(816억달러), 독일(737억달러), 일본(680억달러), 아일랜드(661억달러), 대만(481억달러), 한국(439억달러), 태국(431억달러) 순이었다.
반면 미국은 주로 중남미 국가들과는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미 최대 무역적자국은 네덜란드로 383억달러를 기록했다. 뒤이어 홍콩 211억달러, 브라질 146억달러, 싱가포르 145억달러, 호주 140억달러 등 순이었다. 그외 적자국 상위 15위까지 중남미 국가는 8개 국가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