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CJ ENM이 투자한 베트남 영화 ‘누의 가족(Nu’s Family, 원작 Nha Ba Nu 냐 바 누)’이 개봉 23일만에 4212억동(1790만달러)을 벌어들이며 베트남 박스오피스 역대 최대 흥행작에 올랐다.

‘누의 가족’은 남편과 이혼후 반깐꾸어(Banh Canh Cua, 게살국수)를 팔며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이혼녀 '누 여사' 응옥 누(Ngoc Nu)가  두 딸과 겪는 갈등과 화해 과정을 다룬 가족영화다. '누 여사' 응옥 누(Ngoc Nu분)역은 배우 레 장(Le Giang)이 맡았다.

누의 가족은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족문제를 영화로 풀어낸 명작이라는 호평과 함께 파격적인 줄거리와 다소 무거운 서사라는 비판도 동시에 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쩐 탄(Tran Thanh) 감독은 이전 작품인 ‘아빠, 미안해요(Dad, I’m sorry, 원작 Bo Gia 늙은 아빠)’에 이어 필모그래피 2편이 모두 흥행대박을 치는 기록을 세웠다. 쩐 탄은 두 영화 모두 연출·제작·각본을 맡았으며 출연도 했다.

이전 작품인 ‘아빠, 미안해요’는 베트남에서 4200억동(1780만달러), 북미시장에서 1740만달러의 흥행 매출을 기록했다.

베트남 극장가는 ‘누의 가족’의 독주 외에도 ‘언니동생2(Sister Sister 2, 원작 Chi Chi Em Em 2)’도 연초부터 사람들을 불러들이면서 베트남 영화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투 탄(Thu thanh)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