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절벽 한국과 반대인 하노이시…3명이상 다자녀가구 제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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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절벽 한국과 반대인 하노이시…3명이상 다자녀가구 제한 추진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3.02.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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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년 인구가족계획 보고서’…다자녀가구, 아동 영양실조 비율 0.1% 이내로
하노이시가 인구절벽으로 국가의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한국과는 달리 인구제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사진=duyendangvietnam)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가 인구증가 억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인구절벽으로 국가의 미래를 걱정해야 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부러워할 일인데, 다른 한편으로는 '제정신 박힌 정책'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16일 하노이시 보건국의 ‘2030년 인구가족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중요한 내용중의 하나로 3명이상의 다자녀가구를 줄이겠다는 방안이 포함돼있다.

지난해 하노이시 인구가 840만명에 도달함에 따라 낮은 인프라에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인구를 감당할 수 없어 다자녀가구 비율을 0.1% 이내로 낮추고, 5세이하 아동 영양실조 비율도 0.1% 이내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그동안의 인구가족계획이 하노이시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기여하는 긍정적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2022년말 기준 하노이시 인구는 840만명으로 전국 인구의 약 8.4%를 차지했다. 또 출생아 성비(여아 100명당 남아수)는 112.5명으로 개선됐고, 임신중 검진율과 신생아 검진율이 각각 82%, 86%에 달했다.

그러나 도시가 팽창하고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은 새로운 도전과제가 되고 있다. 특히 3자녀 이상의 다자녀가족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도시가 감내할 정도로 안정적이지 못하다.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며 노인인구에 대한 사회보장 및 건강검진 등에 대한 적절한 노인정책 마련도 시급하다.

2030년 인구가족계획보고서는 이밖에도 청소년 생식건강 및 피임법 교육, 선별 검진 및 치료 등 공공의료 확대와 같은 보건부문의 4개 목표를 새롭게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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