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료 인상 없으면 5월 보유현금 바닥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전력공사(EVN)가 지난해와 올해 2년간 누적손실이 93조동(39억77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에 전기요금 인상을 거듭 요청했다.
이에따라 응웬 홍 지엔(Nguyen Hong Dien) 공상부 장관은 15일 국가자본관리위원회 회의에서 “현재 EVN은 유가와 가스비 등 연료비 급등으로 전례없는 위기를 맞고있다”며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VN이 지난달 공상부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손실 28조8000억동(12억1850만달러)에 이어 올해도 최대 64조9400억동(27억4760만달러)의 손실이 예상되는 등 2년간 누적손실이 약 94조동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VN에 따르면 전기료 인상이 없다면 오는 5월 보유현금이 모두 바닥나 당장 6월부터 발전업체들에 전력구매대금을 지불할 수 없게 된다.
EVN은 발전비용 상승분을 반영에 지난해부터 전기료 인상을 요청해왔다. 현행 전기요금 소매가는 kWh당 1864.44동(7.9센트)으로 2019년 3월이후 4년간 변동이 없다.
지엔 장관은 “전기료 인상은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사안으로 물가상승률과 거시경제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EVN측에 2022년 감사보고서의 신속한 제출과 함께 전력직접구매계약(Direct Power Purchase Agreement, DPPA)과 같은 전력 소매가 결정구조를 수정·보완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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