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짱에 가면 '개조심'…관광객 물어 중상입힌 개 안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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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짱에 가면 '개조심'…관광객 물어 중상입힌 개 안락사
  • 임용태 기자
  • 승인 2023.02.24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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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 영국인, 봉합수술후 입원치료중…견주는 행정·형사처벌 검토중
외국인 관광객을 물어 중상을 입힌 문제의 개. 이 개는 결국 안락사 처리됐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베트남 중남부 해양휴양도시 냐짱(Nha Trang)에서 영국인 관광객을 물어 중상을 입힌 개가 결국 안락사 처리됐다.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9일 발생했다. 친구와 함께 냐짱시내를 산책하던 영국인 관광객 P씨(19)를 향해 대형견이 갑자기 달려들어 팔과 다리를 물어 중상을 입혔다. 

사고직후 P씨는 친구에 의해 칸화성종합병원(Khanh Hoa)으로 옮겨져 물려 찢긴 팔과 다리의 봉합수술을 받았다.

P씨는 이 사고로 오른팔 이두근이 찢기는 중상을 입었으며 그외 오른쪽 허벅지와 양손이 크게 다쳤다. 동행했던 친구는 비교적 가벼운 상처로 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P씨는 봉합수술후 병실에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냐짱시 경찰당국은 견주를 반려동물 방치와 과실치상 혐의로 형사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 당국도 규정에 따라 행정처벌을 검토하고 있다.

관광객을 문 문제가 된 이 개는 몸무게 50kg 정도의 대형견으로 이전에도 다른 개들을 공격한 전력이 많은, 공격성이 큰 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후 이 개는 결국 주인의 동의를 얻어 당국에 의해 안락사 처리됐다.

냐짱시는 이 사고 직후 개물림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유기견을 포획하기 위한 전담팀을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개물림사고는 빈번히 발생하는 일로, 길거리에서 반려견의 입마개를 착용하는 문제는 견주와 시민간 여전히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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