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캄보디아 조류독감 사망자 발생이후 검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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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캄보디아 조류독감 사망자 발생이후 검역 강화
  • 장연환 기자
  • 승인 2023.02.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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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H5N1)에 부녀 감염, 딸은 사망
- 가금류 유입 통제, 사육장 등 모니터링 강화
최근 캄보디아 프레이벵 지방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H5N1)에 감염된 여자 어린이(11)의 사망사건 이후 베트남 정부도 국경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suckhoedoisong)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최근 캄보디아 프레이벵(Prey Veng) 지방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H5N1)에 감염된 여자어린이(11) 사망사건 이후 베트남정부도 국경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농업농촌개발부는 최근 각 지방정부에 긴급서한을 보내, 모든 국경검문소에서 가금류의 불법 유입 및 국내 유통을 막기위한 검역을 강화하고 사육장•도축장•시장 등에서의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불법으로 운송되는 동물이나 동물성 제품을 적발하는 경우 즉시폐기해야 하며, 운송자와 접촉자들은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검사받아야 하고, 감염여부를 미신고하거나 은폐하는 경우 엄격히 처리하도록 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현지매체 크메르타임스(Khmer Times)에 따르면, 지난 22일 프레이벵주 시토르칸달(Sithor Kandal) 롬렉(Romlech) 로레앙(Roleang) 마을주민 29명 전원에 대한 조류독감 감염여부 검사 결과, 부녀가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이중 딸은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이달초만해도 WHO는 조류인플루엔자의 인간감염 사례가 드물다는 이유로 위험성이 낮다고 평가했지만, 이 사건 이후로 인간감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모든 국가에 경계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WHO는 이 부녀가 사람간 감염에 의한 감염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조류독감이 수달과 여우 등 포유류에까지 확산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WHO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각국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고 글로벌 제약사들은 백신 생산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조류독감에 의한 인감감염 및 사망 사례는 몇차례 보고됐다. WHO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21개국에서 보고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H5N1에 의한 인간감염 사례는 약 870건이며, 이중 457건은 치명적이었다. 또 1997년 홍콩에서는 조류독감으로 6명이 사망했으며, 2004년에는 베트남에서 16명이 사망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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