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커피수출 2030년 60억달러 목표…지속가능한 개발·투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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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커피수출 2030년 60억달러 목표…지속가능한 개발·투자 필요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3.03.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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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공공장, 고품종 아라비카 재배 확대, 새 수출시장 개척 등
- 국내소비, 향후 수년간 5~10% 증가 전망
지난해 베트남의 커피 수출은 170만톤, 39억달러에 달했다. 오는 2030년 베트남의 커피수출 목표는 60억달러로 이를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개발및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사진=chinhphu)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커피산업은 2030년까지 수출 60억달러를 목표로 지속가능한 개발 환경 및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8일 베트남커피카카오협회(Vicofa)에 따르면, 올해 회계연도(2022년 10월~2023년 9월) 커피 생산량은 147만톤으로 전년대비 최대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커피 생산량 감소는 두리안, 아보카도 등 경제성 높은 작물로 전환되면서 경작지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이같은 경작지 감소와 지난해 재고 감소로 올해 커피 수출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Vicofa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산 커피 수출량은 170만톤, 수출액은 39억달러로 추정된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산 커피의 세계시장 경쟁력은 점점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유럽연합(EU)이 요구하는 제조체(글리포세이트) 사용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세계최대 커피생산국인 브라질과도 충분히 경쟁할 수 여건을 갖췄다는 것이다.

특히 2020~2021년 브라질의 작황 부진과 글로벌 공급망 혼란으로 유럽 및 미국으로의 커피 수출이 줄면서 베트남산 커피가 수출할 수 있는 환경도 호전됐다.

Vicofa 부회장인 도 하 남(Do Ha Nam) 인티멕스그룹(Intimex Group) 회장은 “럼동성(Lam Dong)과 닥농성(Dak Nong) 등 주요 커피산지 외에도 커피나무 식재가 가능한 지역을 확대하는데 투자를 망설이지 않아야 한다”고 시급한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부고원농림업과학연구소의 쩐 빈(Tran Vinh) 박사는 고급품종 커피인 아라비카 재배면적을 현재의 8% 수준에서 15~20%로 확대해 시장경쟁력을 갖출 것을 조언했다.

이에따라 농업농촌개발부는 커피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고수익·고품질 커피품종 연구·개발과 함께 인적자원 양성, 재배효율성 개선을 위한 기술 등의 투자를 늘릴 방침이다.

이와함께 원두 수출을 넘어 부가가치가 높은 커피가공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베트남산 커피브랜드를 적극 알리며, 한국•일본•EU•미국 등 전통적 커피수출시장 외에 아세안과 중국과 같은 잠재적 시장으로도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베트남 내수시장의 커피 소비는 앞으로 수년간 5~10%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마루베니(Marubeni), 루이드레퓌스(Louis Dreyfus), 인스탄타(Instanta), 인티멕스그룹, 올림픽(Olympic) 등의 글로벌 인스턴트 커피기업들은 베트남에서 커피가공공장 생산용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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