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대표 유승운)가 반도체와 AI관련 기업들에 펀드 운영자금의 20%인 1200억원을 투자한 포트폴리오를 9일 공개했다.
스톤브릿지의 투자회사는 반도체분야의 오픈엣지테크놀로지, 가온칩스, TEMC, 망고부스트, NeuReality 등이며, AI관련기업은 노타, 크립토랩, 올거나이저, 원프레딕트 등이다.
스톤브릿지는 인프라성의 고난도 기술을 가졌거나, 글로벌 진출이 가능하거나, 빠르게 시장을 장악할 수있는 산업특화 AI 등의 키워드로 집중투자를 해왔으며 반도체 부분에서는 이미 투자가 회수 성과로 이어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투자한 반도체 디자인하우스(DSP) 가온칩스는 작년에 코스닥시장 상장후 엑싯을 완료했다. 2018년에 첫 투자해 11.34%의 지분을 갖고있는 AI반도체기업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최근 시가총액 5000억원을 웃돌고 있어 향후 회사의 펀드 운영 성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투자한 반도체특수가스기업 TEMC는 올해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현재까지 동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데이터처리 특화 반도체인 데이터가속기(DPU)를 개발하는 망고부스트, 이스라엘의 AI반도체 개발사 NeuReality 등에 초기부터 선제적으로 투자한 상태다.
스톤브릿지가 AI인프라 분야의 노타와 크립토랩, AI서비스 분야의 올거나이저, 제조•물류 AI분야의 원프레딕트 등에도 투자했다.
노타는 디바이스에 맞춰 AI모델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개발한 기업으로 엔비디아, ARM 등 글로벌 팹리스와 협업하고 있으며, 네이버•삼성•LG•카카오 등으로부터 전략적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크립토랩은 암호화 데이터를 해독하지 않고 가공, 활용할 수있는 4세대 동형암호 원천기술을 개발한 회사이다.
올거나이즈는 AI서비스 분야 투자회사는 자연어처리(NLP)기반의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개발하는 일본 기업이다. 원프레딕트는 AI기반으로 국내외 에너지발전•석유화학•유틸리티•반도체 등 제조설비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고장을 사전예측하는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스톤브릿지는 이밖에도 소프트리AI, 스켈터랩스, 업스테이지 등 AI인프라 회사, 의료분야 AI기업 슈파스, 에너지•인프라 분야 AI기업 니어스랩 등에도 투자했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는 “투자회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로 빠르게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펀드운용의 좋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달성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스톤브릿지벤처스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시15분 현재 스톤브릿지벤처스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40원(2.85%) 오른 506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