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반도체EUV 세계1위 ASML, 동남아에 공장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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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반도체EUV 세계1위 ASML, 동남아에 공장 건설 추진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3.03.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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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 “납품업체들 내주 베트남•말레이•싱가포르 방문, 투자타진”
- 중국 의존도 낮추기 전략 차원
ASML의 EUV 노광장비. 삼성전자와 세계 1위 파운드리업체 대만 TSMC 등에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공급하는 네덜란드 반도체장비 제조업체 ASML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대신 동남아에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인터넷 캡쳐)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삼성전자와 세계 1위 파운드리업체 대만 TSMC 등에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공급하는 네덜란드 반도체장비 제조업체 ASML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대신 동남아에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는 최근 반도체업계의 두 소식통과 관련서류를 확보해 이 사실을 확인하며 "12개 기술기업 관계자들이 내주 공장부지를 물색하기 위해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들기업 대다수는 베트남이나 말레이시아에 생산거점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이 출장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로이터가 확보한 서류는 동남아출장을 주관하는 네덜란드 브라반트개발청(Brabant Development Agency)의 문서다. 암스테르담에 소재한 브라반트개발청은 200여개의 하이테크 제조업체를 대표하는 공공기관으로, 문서에는 ASML의 공급업체들이 서방과 중국간 정치적 긴장 속에서 중국을 대신해 동남아시아에 공장을 짓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소식통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동남아 투자 타진은 중국에 대한 노출을 줄이기 위한 더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전략의 일부”라고 말했다.

출장에 참여하는 업체는 대부분 ASML의 포토리소그래피(Photo-Lithography), 노광공정과 관련된 협력업체로 뉴웨이즈(Neways), 베스트로닉스(Bestronics), AAE BV, BKB정밀(BKB Precision), HG그룹, KMWE그룹, 셈프로(Sempro), 시눅스기술(Sioux Technologies), VDL그룹(VDL ETG) 등이 있다.

이가운데 한 회사는 베트남측 파트너와 공장설립을 논의하고 있으며, 몇몇 업체는 말레이시아측 파트너와 접촉하고 있고, 일부는 싱가포르를 지역본부로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이 보도에 대해 ASML를 비롯한 뉴웨이즈, VDL그룹 등은 답변을 거부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현재 네덜란드 정부는 중국이 첨단반도체 기술을 확보하고 군사용으로 전용을 막으려는 미국의 압력으로 ASML에 중국으로 첨단장비를 팔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ASML의 EUV 노광장비 가격은 대당 최소 2500억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는데, 생산물량이 적어 기술우위를 선점하려는 삼성전자와 TSMC 등은 이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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