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동산시장, 내년말까지 침체 전망…인허가지연, 자금조달창구 막혀
상태바
베트남 부동산시장, 내년말까지 침체 전망…인허가지연, 자금조달창구 막혀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3.03.15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대출규제, 회사채발행제한 완화 등 유동성 확대위한 구체적 방안 필요
- 업계 '부동산대책 특별실무팀에 더 큰 권한 부여' 요청
베트남 부동산시장은 인허가 지연과 자금조달 창구 부족, 대출규제와 회사채발행 제한 등 자금조달 통로가 아주 좁아져 당분간 침체를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congluan)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정부가 침체된 부동산시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부동산시장은 내년까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응웬 꾸옥 히엡(Nguyen Quoc Hiep) 베트남건설업협회(VACC) 회장은 최근 이와 관련한 부동산 포럼에서 “부동산시장은 인허가 지연과 대출규제, 회사채 발행제한 등 자금조달 창구가 아주 좁아져 당분간 침체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히엡 회장은 회사채 상환연장 외에 실질적인 채권자 권익보호와 투자자들의 신뢰회복을 위해 회사채 발행에 관한 장기적인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 비엣 찌엔(Do Viet Chien) 베트남부동산협회 부회장은 “부동산시장 침체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동산기업들은 스스로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현재의 부동산시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특별실무팀이 꾸려졌지만 본질적 문제를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라며 특별실무팀에 더 큰 권한을 줘야한다고 지적했다.

응웬 반 딘(Nguyen Van Dinh) 베트남부동산협회 부회장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미분양 급증과 함께 급격한 유동성 축소로 시장이 위축되었으며, 고급아파트와 저가아파트 수급 불균형이 시장 침체를 키웠다.

그러면서 딘 부회장은 부동산개발업체들이 사회주택 개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은행들이 저리대출패키지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신속히 발표할 것을 요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5길 93, 102동 437호(신천동,더샵스타리버)
  • 대표전화 : 02-3775-4017
  • 팩스 : -
  • 베트남 총국 : 701, F7, tòa nhà Beautiful Saigon số 2 Nguyễn Khắc Viện, Phường Tân Phú, quận 7, TP.Hồ Chí Minh.
  • 베트남총국 전화 : +84 28 6270 1761
  • 법인명 : (주)인사이드비나
  • 제호 : 인사이드비나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16
  • 등록일 : 2018-03-14
  • 발행일 : 2018-03-14
  • 발행인 : 이현우
  • 편집인 : 장연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용진
  • 인사이드비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인사이드비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sidevina@insidevina.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