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최근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일부 정책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이에 맞춰 정기예금 금리를 줄줄이 인하했다.
비엣캐피탈은행(VCB)은 20일 올들어 4번째 금리 인하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6개월이내는 6%, 6개월짜리는 7.9%로 각각 0.2%p 인하했고, 7개월이상은 8~8.9%로 0.3~0.6%p 내렸다, 3년이상은 9%로 0.3%p 인하했다. 이로써 VCB는 올들어 4차례의 금리조정을 통해 최대 2%p를 인하했다.
비엣아은행(VietABank)는 6개월이상 정기예금 금리를 8.5~8.8%로 0.5%p 내렸다. VP은행은 6개월짜리 온라인 정기예금 금리를 8.3%로, 1년짜리는 8.7%로 각각 0.5%p 인하했다.
4대 국영상업은행인 비엣띤은행(Vietinbank),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아그리은행(Agribank), 비엣콤은행(Vietcombank)도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7.2%로 시장 최저수준으로 인하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14일 ▲재할인율 4.5%→3.5% ▲은행간 하루짜리 금리인 오버나이트금리 7%→6% ▲우선부문 단기대출 금리상한 5.5%→5% ▲국민신용펀드 및 소액 금융기관의 단기대출 금리상한 6.5%→6% 등 0.5~1%p 인하했다.
당시 전격적인 금리인하에 대해 중앙은행은 "향후 시장의 금리인하 추세를 위한 중요한 단계이자 방향"이라며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낮추도록 유도해 기업과 경제의 어려움 해소에 일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정책금리 인하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