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이영순 기자]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회장 최경배)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깨끗한 물과 위생을 위한 식수위생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굿피플은 지난 2016년부터 베트남 벤쩨성(Ben Tre)에서 본격적으로 식수위생사업을 시작했다. 한솔섬유, 고려진공안전 등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기업들과 힘을 모아 베트남 벤쩨성 흥녕 지역을 시작으로 빈칸동, 떤중, 프억 롬, 떤하오 등 도움이 필요한 지역을 찾아 염분에 오염된 물을 정수로 만드는 RO(역삼투)시스템을 설치했다.
메콩강 하류지역인 벤쩨성은 1년중 2~3개월인 우기를 제외하면 사용할 수있는 물이 부족하다. 건기중의 하천은 오염됐을 뿐아니라 높은 염도로 인해 식수는 물론 생활용수로도 사용할 수없다. 식수는 500ml기준 250원으로, 베트남 평균소득을 고려했을 때 부담스러운 가격이어서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은 불가피하게 오염된 물을 마실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RO시스템은 저염도의 정수를 공급에 아주 유용하다.
올해도 굿피플은 벤쩨성의 식수위생 환경 개선을 위해 한솔섬유와 함께 RO시스템 설치에 나선다.
굿피플은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NGO 야쿰 베데스다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3월까지 말라카지역에서 588가정, 총 1763명이 이용할 수 있는 우물과 화장실 등 필수위생 시설을 건축했으며, 종합위생교육을 실시했다.
3월22일은 UN이 제정한 ‘세계 물의날’이다. 인구와 경제활동의 증가로 수질이 오염되고 먹는 물이 부족해짐에 따라 물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최경배 굿피플 회장은 “우리들의 작은 실천이 기후변화로 초래될 미래를 막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굿피플은 같은 마음으로 실천에 나서고 있는 후원자님들과 함께 식수위생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