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현지법인 두산비나(Doosan Vina)가 싱가포르의 의료용라텍스 생산공장의 기초자재로 사용될 1226톤 규모의 모듈 11개를 수출했다.
현지매체 낭르엉베트남(Nang Luong Vietnam)에 따르면, 두산비나의 모듈은 싱가포르 OUE다운타운(OUE Downtown)에 들어설 카리플렉스 IR라텍스 아시아(Cariflex IR Latex Asia) 공장 건설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수출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프로젝트스프링(Singapore Project SPRING)과 DL이엔씨((DL E&C 옛 대림산업)이 체결한 2039톤 규모 26개 모듈 공급계약에 따른 1차 수출분으로, 두산비나는 그해 8월 협력업체들과 모듈 생산에 나서 현재까지 공정률 95%를 기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수출분인 11개 모듈은 바지선을 통해 공장건설 예정지로 운송됐으며, 나머지 15개 모듈은 수출승인이 나는대로 다음달 추가수출될 예정이다.
싱가포르에 수출한 모듈은 두산비나의 주력제품중 하나로, 두산비나는 DL이엔씨의 고객사인 미국 텍사스 골든트라이앵글폴리머(Golden Triangle Polymers) 공장에 공급할 18개 모듈 추가생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삼성물산 고객사인 카타르 노스필드익스펜션EP2-2(North Field Expansion Project EPC-2)에 공급할 4개 모듈을 현재 조립중이다.
두산비나는 2020년 3월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정제공장(Ruwais Refinery)에 39개의 모듈을 공급했으며, 지난해 12월 말레이시아 사라왁메탄올공장(Sarawak Methanol)에 35개 모듈을 공급하는 등 현재까지 해외고객사들에 122개 모듈을 생산•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