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가맹점 가파른 증가세, 매출은 제자리…재작년 33만5298개,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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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가맹점 가파른 증가세, 매출은 제자리…재작년 33만5298개, 24%↑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3.03.2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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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매출액 3.1억원, 전년수준…치킨점 3만개 육박, 2.8억원 1.4%↓
- 가맹비, 매출액의 4.3%…치킨 7.0%, 제과 6.0%, 커피 3.6%
- 편의점 5만2168개, 인구 1000명당 1개꼴
우리나라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33만5298개(2021년말 등록기준)로 전년대비 24.1%(6만4813개) 늘어 가파른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평균매출액은 3억1100만원으로 제자리걸음(0.04% 증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그래픽=공정거래위원회)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치킨점을 비롯한 외식업, 편의점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가파른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평균 매출액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발표한 '2022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33만5298개(2012년말 등록기준)로 전년대비 24.1%(6만4813개) 증가했다. 가맹본부와 브랜드수(2022말 등록기준)는 8183개, 1만1844개로 전년대비 각각 11.5%, 5.6% 늘었다.

전체 가맹점 연간 평균매출액은 3억1100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0.04% 증가)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가맹점은 외식업이 16만7455개로 23.9% 늘었으며, 평균매출액은 2억7900만원으로 1.4% 감소했다. 외식업 프랜차이즈 가운데 한식업종이 3만6015개로 전년대비 39.8% 증가, 국민 창업아이템으로 꼽히는 치킨업종 2만9373개(13.6% 증가)를 넘어섰다. 커피업종도 2만3204개로 30.0%나 증가했다.  

외식업종별 평균매출액은 커피업종의 경우 코로나19 지속에도 6.0% 증가했으며, 치킨•한식•피자업종의 경우 각각 2.2%, 6.0%, 6.5% 감소했다.

전체 외식업종의 개점률은 26.2%, 폐점률은 12.6%으로 나타났다. 2개가 새로 생기면 기존점포중 1개가 폐점하는 셈이다. 

한식업종 최다 가맹점 브랜드는 본죽(891개), 한솥(747개), 본죽&비빔밥(657개), 두찜(571개), 고봉민김밥인(562개) 등의 순이었다. 신규가맹점이 많은 브랜드는 담꾹(394개), 김준호의 대단한갈비(278개), 집밥뚝딱(158개) 등 밀키트 포장•배달 전문점이 1~3위를 차지했다. 

치킨업종의 경우 가맹점과 신규개점수 모두 bbq(2002개, 442개 증가)가 가장 많고, bhc(천770개, 370개 증가)가 뒤를 이었다. 평균매출액은 교촌(7억5000만원)이 가장 많았다.

커피업종 가맹점수가 가장 곳은 이디야(3005개), 신규개점이 많은 브랜드는 컴포즈커피(573개 증가, 전체 1285개)로 조사됐다.

편의점 가맹점수는 5만2168개로 7.0% 늘었다. 작년 우리나라 인구가 5144만명인 점에 비춰보면 약 1000명당 1곳꼴이다. 편의점 평균매출액은 전년보다 0.1% 감소했다.

브랜드별 가맹점수는 CU(1만5669개), GS25(1만5402개), 세븐일레븐(1만900개) 순이었다. 평균매출액은 GS25(6억2000만원)가 CU(5억9000만원)보다 높았다.

화장품업종은 가맹점수가 1588개로 21.3% 줄었으며, 폐점률도 28.1%로 다른 업종보다 높았다.

 

가맹점 평균매출액 대비 가맹점 평균차액가맹금(가맹본부가 받는 유통마진) 비율은 4.3%이고, 업종별로는 치킨(7.0%), 제과제빵(6.0%), 피자(5.0%), 한식(4.2%), 커피(3.6%) 등의 순이었다.

전체 가맹본부수는 8183개로 전년보다 11.5% 늘었고, 브랜드수는 1만1844개로 5.6% 늘었는데 지난 2021년 11월 직영점을 1개이상 1년이상 운영해야 사실상 가맹점 모집이 가능하도록 법이 개정되면서 소규모 브랜드 난립추세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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