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한국경영학회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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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한국경영학회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수상
  • 조길환 기자
  • 승인 2023.03.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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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성장과 미래가치 향상에 기여’…고객몰입경영, ESG경영 등
- “조홍제•조석래 명예회장의 경영3원칙 기반으로 고객행복 실현할 것”
 조석래 효성 회장이 한국경영학회 ‘대한민국 경영자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효성)

[인사이드비나=조길환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28일 한국경영학회가 수여하는 ‘제38회 2023년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은 국내 최대 경영관련학술단체인 한국경영학회가 1987년부터 시상해 온 최고권위의 상으로, 진취적인 기업가 정신과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경제성장에 공헌한 기업인에게 수여한다. 

경영학자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선정위원회는 올해 수상자로 조현준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조 회장은 스판덱스•타이어코드 등 세계1위 제품을 기반으로 효성의 글로벌기업 성장에 기여한 점과 수소산업기반 구축, 첨단신소재 개발, 친환경사업 확대 등을 통해 효성의 미래성장가치 향상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와함께 한국경영학회는 조 회장이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몰입경영’으로 기업경영의 본원적 목적을 산업계에 환기시키고, ESG경영을 선도하는 등 최고수준의 경영자로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에 공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조현준 회장은 “창업주이신 만우 조홍제 회장님과 부친 조석래 명예회장님께서 어려서부터 세가지 중요한 경영원칙인 고객의 신뢰확보, 세계1등을 목표로한 부단한 노력, 자체 기술개발을 위한 끊임없이 노력 등을 심어주셨다”며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목소리(VOC)를 경청하고, 세계일등제품을 많이 만들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신념을 갖고 노력해왔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조현준 회장은 특히 “싱귤래러티(Singularity) 시대에서 고객을 다면적 다차원적으로 깊이 이해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한발 더 빠르게 제공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의 행복까지 추구하는 고객몰입경영을 반드시 실천해 고객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1997년 효성T&C 부장으로 입사한 이후 20여년간 효성그룹을 이끌며 스판덱•스•타이어코드•중전기기•정보통신 등 주력사업 부문의 글로벌 생산•판매 네트워크 구축을 이끌며 효성을 글로벌기업으로 도약시켰다.

2017년 회장 취임 이후에는 선제적 투자를 통해 핵심사업부문의 초격차를 확대하고, 탄소섬유•아라미드 등 첨단소재 분야와 수소 등 미래 에너지분야에서 신사업을 육성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올해초에는 VOC경영을 발전시킨 ‘고객몰입경영’을 선포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데이터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조현장을 스마트팩토리로 구축하는 등 생산시스템 전반을 혁신했다.

또한 조현준 회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ESG경영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국내 최초로 페트병와 어망을 재활용한 리싸이클 섬유와 옥수수를 원료로한 바이오스판덱스를 개발하며 글로벌 친환경섬유 트렌드를 선도해왔다.

조현준 회장은 이와함께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협력사의 글로벌 시장개척 지원, 교육 지원 및 시스템 개선, 설비도입, 기술개발 및 ESG경영 자금지원 등을 해왔으며, 지배구조 부문에서도 지주사체제 전환, 이사회내 ESG경영위원회 설치 등 정도경영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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