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팜 녓 브엉 빈그룹 회장(43억달러), 11년 연속 최고부호 유지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올해 포브스가 선정한 베트남의 억만장자는 6명으로 지난해보다 1명 줄었으며, 이들의 순위는 다소 변경됐지만 작년의 인물 그대로였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2023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베트남은 최고부호인 빈그룹(Vingroup)의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창업주 겸 회장을 비롯해 기업가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순자산 29억달러로 지난해 베트남 4위 억만장자로 처음 이름을 올렸던 부이 탄 년(Bui Thanh Nhon) 노바그룹(Nova Group) 회장은 2022년 10월말부터 시작된 노바랜드(NVL) 주가하락에 따라 자산이 감소하면서 올해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올해도 최대부호 자리를 차지한 브엉 회장은 순자산 43억달러로 작년보다 19억달러 줄었다. 브엉 회장의 세계 순위는 636위로, 2013년 처음 포브스 억만장자 명단에 오른 이후 11년 연속으로 올랐다.
2위는 응웬 티 프엉 타오(Nguyen Thi Phuong Thao) 비엣젯항공(Vietjet Air) CEO으로, 순자산은 22억달러로 9억달러 감소했다.
3위는 철강대기업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의 쩐 딘 롱(Tran Dinh Long) 회장으로 순자산은 4억달러 줄어든 18억달러였다.
호 훙 안(Ho Hung Anh) 테크콤은행(Techcombank) 회장은 순자산 15억달러로 4위 부호였다. 안 회장은 올해까지 포브스 억만장자 순위에 다섯차례 이름을 올렸다.
5위는 쩐 바 즈엉(Tran Ba Duong) 쯔엉하이자동차(Truong Hai, Thaco) 창업주 겸 회장으로, 순자산은 1억달러 감소한 15억달러였다.
6위는 응웬 당 꽝(Nguyen Dang Quang) 마산그룹(Masan Group) 회장으로, 순자산은 6억달러 줄어 13억달러였다. 꽝 회장은 올해까지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지난달 10일의 주가와 환율을 기준으로 세계 부호들의 순자산을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세계 최고부자는 순자산 2110억달러인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겸 CEO다. 뒤이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1800억달러),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CEO(1140억달러),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겸 회장(1070억달러) 순이었다.
올해 포브스 억만장자 명단에 포함된 자산가는 총 2640명으로 작년보다 28명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