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사이공항, 세계 30대 컨테이너항 21위…전년과 같은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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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사이공항, 세계 30대 컨테이너항 21위…전년과 같은 순위
  •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 승인 2023.04.05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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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해운조사기관 알파라이너 조사
- 로테르담, 부산 등 글로벌항만 마이너스 성장…인플레, 소비위축 여파
호치민 사이공항 모습. 글로벌 해운수요 감소속에서도 사이공항은 ‘세계 30대 컨테이너항’ 순위에서 21위로 전년수준을 유지했다. (사진=BÁO GIAO THÔNG)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호치민시 사이공항만(Saigon Port)이 글로벌 해운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물동량기준 세계 30대 컨테이너항에서 순위를 유지했다.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Alphaliner)가 발표한 ‘2022년 세계 30대 컨테이너항’에 따르면, 호치민시 사이공항이 전년에 이어 21위에 올랐다. 이번 세계 30대 컨테이너항 순위는 2020~2021년 항만성장률과 물동량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이번 세계 30대 컨테이너항들은 유럽과 인도, 아시아 항만에서의 물동량이 감소하며, 전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가운데 로테르담항(Rotterdam, -5.8%)과 켈랑항(Kelang, -3.8%), 부산항(-2.9%), 싱가포르항(-0.5%) 등의 글로벌 컨테이너항만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중국 항만들은 평균 1%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대해 알파라이너는 “지난해 세계 항만들의 성장세 둔화는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영국 해운전문지 로이드리스트(Lloyd’s List)는 “사이공항은 코로나19 이후 경제성장이 더딘 점을 감안할 때, 굳건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항만”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

로이드리스트는 “약 60억달러가 투자되는 베트남 최대 환적항인 껀져국제환적항(Can Gio) 프로젝트가 승인되면 기존 항만시설들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져, 지역의 해운물류성장을 이끌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베트남 항만발전단계 기준 최고등급인 4번 그룹으로 분류돼있는 사이공항은 인근 까이멥-티바이항(Cai Mep-Thi Vai)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남부지역 주요 항만으로 자리매김했다.

베트남해양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사이공항만의 화물처리량은 811만TEU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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