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월드, 인도네시아 사업 확대에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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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월드, 인도네시아 사업 확대에 전력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3.04.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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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잠재력 커…에라블루 매장 500여개로 확대, 증시상장 목표
모바일월드가 인도네시아 에라자야그룹의 자회사 PT에라폰아르타리테일린도와 합작해 설립한 에라블루의 한 매장. (사진=Mobile World)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최대 전자제품 유통기업 모바일월드(Mobile World Investment 증권코드 MWG)가 성장잠재력이 큰 인도네시아시장에 집중한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도안 반 히에우 엠(Doan Van Hieu Em) 모바일월드 대표는 최근 정기주총에서 “인도네시아 에라블루(Erablue)는 400㎡ 규모의 매장당 월 45억~50억동(19만~21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베트남시장이라면 수익을 내고도 남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정도 규모의 매출은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를 생각하면 여전히 손익분기점에 못미친다.

엠 대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전자제품 및 스마트폰시장 규모는 10년전 베트남과 비슷한 규모로, 기존 오프라인 매장들이 전체 매출의 50~60%를 차지하고 있어 시장진입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유통업체 2곳의 매장이 각각 100개가 안되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시장의 소비습관과 잠재력을 감안하면 확장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모바일월드의 판단이다.

모바일월드는 디엔마이산(Dien May Xanh)의 매출이 급증함에 따라 베트남 전역으로 매장을 확대하며 전국 63개 지방에 체인망을 가진 최초의 유통업체가 되었다.

응웬 득 따이(Nguyen Duc Tai) 모바일월드 회장은 “인도네시아 전자제품 유통업체들은 제품판매시 설치를 제조사에 맡기기 때문에 최종 설치시까지 수일이 소요되는 반면, 에라블루의 경우 전문기사가 상품 배송과 함께 설치 완료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투자 의지를 강조했다.

에라블루는 2022년 3월 모바일월드와 인도네시아 에라자야그룹(Erajaya Group)의 자회사 PT에라폰아르타리테일린도(PT Erafone Artha Retailindo)의 합작법인으로, 현재 인도네시아에 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월드는 향후 인도네시아 매장수를 500개 이상으로 늘려 시장점유율 20~40%를 확보하고, 매출을 20억~40억달러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 목표가 달성되면 인도네시아증시에 에라블루를 최종 상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월 엠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한된 시장 규모와 복잡한 세제 등으로 캄보디아사업을 정리하고 이외의 해외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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