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이영순 기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지산그룹 한주식 회장이 10억원을 기부해 ‘한국형 기부자 맞춤기금’ 15호로 가입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형 기부자 맞춤기금은 일시 또는 약정으로 10억원 이상을 기부하는 사랑의열매 초고액 기부 프로그램으로, 별도재단 설립과 유사한 형태로 기부자 의사를 반영한 기금사업을 구성•운영해 지속가능한 사회적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지산그룹 한주식 회장의 기부금은 ‘地山디딤돌기금’으로 조성돼 위기가정, 장애인 등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디딤돌이 되어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한주식 지산그룹 회장은 가입식에서 “어려서 장티푸스를 앓고 청각손상을 입었지만 이를 디딤돌 삼아 지산그룹을 설립했다”며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고난과 역경의 걸림돌을 성공의 디딤돌로 삼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부를 하게됐다”고 가입소감을 말했다.
한주식 지산그룹 회장은 2015년 아너 소사이어티(940호) 가입, 2016년 가족 전원 패밀리 아너 가입, 2021년 나눔명문기업 가입 등 그동안 적극적으로 나눔을 실천해왔다.
한주식 회장의 한국형 기부자 맞춤기금 15호 가입식은 지난 2일 배우자인 공봉애(아너 서사이어티 1263호), 가수 현숙(아너 283호). 서석호 김앤장 로펌 변호사(아너 409호),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이순선 사랑의열매 경기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랑의열매 한국형 기부자 맞춤기금은 2018년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1·3·12호) 기부를 시작으로 김지만 쏘카 전 대표(2호), 박한길 애터미 회장(4호), 고(故) 최우석 가족(5호), 이혜정 애터미 총단장(6호), 현승원 디쉐어 의장(7호), 오춘길 현대정밀 회장(8호), 김강석 전 블루홀 공동창업자(9호), 신원식 태양연마 회장(10호), 원영식 초록뱀미디어 회장 가족(11호), 방시혁 하이브 의장(13호), 이현태 덕양홀딩스 회장(14호) 등 회원들이 참여했으며, 15호 기금을 포함한 누적 기부금은 약 490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