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선 운항 코로나19 이전수준 완전회복, 국제선 90%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국영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증권코드 HVN)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12분기동안 이어진 적자를 마감했다.
베트남항공이 최근 공시한 1분기 연결재무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배 증가한 23조4940억동(10억120만달러)으로 2019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분기 세전이익은 193억동(82만달러)으로 13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 그러나 세후이익은 1040억동(440만달러) 손실로 여전히 적자였지만 전년동기의 2조6850억동(1억1440만달러) 손실보다는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따라 베트남항공의 1분기까지 누적적자는 34조3030억동(14억6190만달러)을 기록했다.
1분기 실적의 상대적 호조는 주로 서비스부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항공시장의 강력한 회복세에 국내선 매출은 76.5%, 국제선은 618.5% 증가했다. 현재 국내선 운항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회복했으며, 국제선은 90% 재개했다.
2023년 3월말 현재 총자산은 59조5790억동(25억3910만달러)으로 연초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가운데 부채는 54조7780억동(23억3450만달러)으로 1조6390억동(6980만달러) 증가했다.
앞서 지난달 호치민증권거래소(HoSE)는 베트남항공이 2022년 감사보고서 미제출을 이유로 4월25일부터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했다. 현재 베트남항공은 2022년 감사보고서 제출을 위해 계열사들의 부채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