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소득격차 더 벌어져…상위 20%가 하위 20%의 7.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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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소득격차 더 벌어져…상위 20%가 하위 20%의 7.6배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3.05.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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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시민 생활수준 실태조사…전국 월평균소득 467만동(199달러), 11.1%↑
- 상위 20% 1023만동(463달러)…계층•도농간 격차 여전
베트남 1인당 월평균소득 추이(적색 도시지역, 녹색 농촌지역, 파란색 전국평균). 코로나19로 2년간 감소하던 베트남인들의 소득은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계층간, 도농간 소득격차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그래픽=통계총국)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인들의 소득은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상하위간 소득격차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총국(GSO)이 전국 약 4만7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2022년 시민 생활수준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 상위20%의 월평균소득은 1023만동(463달러)으로 하위20%의 7.6배에 달했다.

전국 1인당 월평균소득은 467만동(199달러)으로 전년대비 11.1% 증가했다. 이가운데 도시지역은 595만동(253달러), 농촌지역은 385만동(164달러)으로 모두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과 2021년의 감소에서 3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호치민시가 속한 동남부지역이 633만동(269달러)으로 가장 높았고, 중국과 국경을 맞댄 북부산간지역은 317만동(135달러)으로 가장 낮았다.

반면 지난해 1인당 월평균 지출액은 280만동(119달러)으로 2020년보다 3.3% 감소했다. 이는 물가상승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계층별로는 상위20%의 지출액이 410만동(178달러)으로 하위20% 지출액 130만동(55달러)보다 3.2배 많았다.

통계총국은 “계층 및 도농간 사회적 불평등은 여전하며 그 격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보장정책 강화를 정부에 촉구했다.

한편 가구당 가족수는 평균 3.6명, 이중 경제활동인구는 2.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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