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글로벌 이익비중 40% 목표…전략적 지분투자 등 글로벌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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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글로벌 이익비중 40% 목표…전략적 지분투자 등 글로벌전략
  • 오태근 기자
  • 승인 2023.05.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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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영주 회장, ‘금융권공동 싱가포르 IR’서 밝혀
- 이복현 금감원장 “해외투자자와 한국금융산업 상생선순환 구조 적극 지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금융권공동 싱가포르 IR' 행사에서 해외투자자들에게 그룹의 실적, 경영전략 등을 설명한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금융권공동 싱가포르 IR, ‘Invest K-Finance: Singapore IR 2023’‘에 참여해 금융감독원과 함께 대한민국 금융의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한 ‘해외투자자와의 직접소통’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금융감독원과 국내 6개 금융회사가 함께한 이번 IR(Investor Relations)의 간사회사를 맡았다. IR행사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해외투자자들이 한국의 금융산업과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가 확립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해외투자자와 직접소통…글로벌경영, 디지털전략 적극 홍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한국 금융회사의 새로운 글로벌시장 진출시 어려움에 대한 투자자의 질문에 “현지 금융기관에 소수지분을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이는 재무적 부담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그룹이 보유한 인프라를 유연하게 활용하고 안정적으로 리스크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함영주 회장은 “이러한 전략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그룹의 글로벌 이익비중을 40%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해외투자자들은 시행을 앞두고있는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과 온라인 예금중개서비스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함영주 회장은 이에대해 “빅테크회사의 본격적인 금융상품 중개시장 진출로 인해 금융산업의 판도가 바뀔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하나금융그룹은 모바일앱 ‘하나원큐’를 종합자산관리앱으로 고도화하는 동시에 빅테크 플랫폼과의 다양한 제휴를 통해 사용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투트랙 전략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혀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금융권공동 싱가포르 IR’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세계적 투자전문가인 짐 로저스 로저스그룹 회장과 미팅을 마친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왼쪽부터)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이복현 금감원장, 짐 로저스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준교 금감원 국제업무국장. (사진=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이복현 금감원장 투자자 미팅…짐 로저스 회장, 캐피털그룹 등

하나금융그룹은 주요투자자와의 개별미팅도 진행했으며, 개별미팅에 참석한 투자자들은 하나금융그룹의 실적전망, 자산건전성 현황, 주주환원정책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세계10대 자산운용사중 하나인 캐피털그룹(Capital Group)과의 미팅에는 이복현 금감원장이 함께 참석했으며, 하나금융그룹의 양호한 자산건전성 및 주주환원정책 등에 대한 투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국내금융사들의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이 확보된다면 주주환원정책의 자율성도 보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함영주 회장은 IR에 이어 10일 이복현 금감원장과 함께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짐 로저스(Jim Rogers) 로저스홀딩스 회장과 조찬미팅을 갖고 글로벌 경기전망과 한국경제 및 금융산업의 현실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함영주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룹의 3대 경영과제중 하나인 ‘디지털혁신’을 중심으로 빅테크와의 경쟁을 넘어선 협업패러다임 구축, 이종산업과의 파트너십 및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혁신 금융모델 창출 등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전략에 대해 로저스 회장과 논의했다.

또한, 짐 로저스 회장이 제주도의 그린수소 글로벌허브 구축비전 등 한국의 신성장동력 산업에 관심을 표명한 것에 주목하면서 앞으로의 산업구조 변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함영주 회장은 글로벌 현장중심경영 확대를 위해 2021년 7월 아시아 금융허브인 싱가포르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하고 IB•자산운용 등 핵심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하나금융그룹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투자자들과 소통하며 현장중심의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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