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칭 ‘T100커넥트’서 녹색성장·투자유치 방안 등 논의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오는 9월 호치민시에서 일론 머스크, 팀 쿡과 같은 세계 최대기업 CEO들을 볼 수 있을까?
호치민시는 오는 9월13~17일 닷새간 열리는 ‘제4회 호치민시경제포럼(HEF 2023)’의 부대행사의 하나로, 세계 최대기업 CEO 100여명과 함께하는 티타임을 가질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레 쯔엉 유이(Le Truong Duy) 호치민시 외무국 부국장은 “올해 HEF의 주제는 ‘녹색성장-탄소중립을 향한 여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과 솔루션 등이 논의된다”며 “글로벌기업 CEO들이 오게 되면 이런 문제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HEF에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국제금융공사(IFC),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의 국제기구 고위관계자 및 21개국 주요 기업인,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를 비롯한 주요 정재계 인사 등 1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대행사로 마련된 투자회의는 글로벌 기업인 600여명이 참여하는 다보스포럼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한 것으로, 세계 최대기업 CEO 100여명이 티타임을 가진다는 의미로 가칭 ‘T100커넥트(T100 Connect)’로 명명됐다.
현지매체들은 이와 관련,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참석 여부에 베트남인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의 기행과 영향력이 그만큼 크다는 반증이다.
2018년 시작된 HEF는 코로나19로 2020~2021년에는 열리지 않았으며 올해가 네번째다. 호치민시는 이번 HEF를 계기로 HEF가 다보스포럼처럼 권위있는 국제 경제포럼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