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국영 건자재·부동산개발 대기업 비글라세라(Viglacera 증권코드 VGC)가 올해 매출 목표를 15조7500억동(6억713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8% 늘려잡았다.
비글라세라는 11일 열린 정기주총에서 올해 실적 목표를 발표했다. 다만 부동산시장 침체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 세후이익 목표는 1조2100억동(516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48% 낮췄다.
지난해 연결세전이익 및 세후이익은 각각 2조3050억동(9820만달러), 1조9130억동(8150만달러)으로 모두 전년대비 50% 증가하며 연간 계획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총에서 2022년분 미분배 세후이익에 대해 현금배당율을 20%로 4%p 높였다.
반면 올해 1분기 매출은 2조7740억동(1억182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했다. 이는 경기둔화로 특히 부동산 및 건설시장이 위축되면서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그외 주력사업인 유리사업도 작년 4분기부터 건설용 유리가격이 급락하면서, 올해 이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8830억동(3760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비글라세라는 수출 및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 건자재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와 함께 사회주택사업 및 산업부동산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계획된 주요 사업은 ▲사회주택 건설 5만호 ▲푸토성(PhuTho) 150만㎡ 규모 푸닌산업단지(Phu Ninh) 1단계사업, 100만㎡ 푸하산업단지(Phu Ha) 2단계사업 ▲트어티엔후에성(Thua Thien Hue) 120만㎡ 규모 퐁디엔산업단지(Phong Dien) ▲꽝닌성(Quang Ninh) 425만㎡ 동찌에우산업단지(Dong Trieu) ▲랑선성(Lang Son) 490만㎡ 호아락-흐우룽산업단지(Hoa Lac-Huu Lung) ▲타이응웬성(Thai Nguyen) 900만㎡ 떠이포옌산업서비스복합도시(Tay Pho Yen) ▲옌바이성(Yen Bai) 380만㎡ 규모 산업서비스복합도시 ▲흥옌성(Hung Yen) 200만㎡ 산업서비스복합도시 ▲칸화성(Khanh Hoa) 900만㎡ 산업서비스복합도시 등이다.